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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들, 덩치만 커졌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1-04-13 21:44

수탁규모 증가했지만 수익성 되레 악화
은행 등 45개 겸영사, 알토란 성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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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부동산신탁 전업사들의 덩치는 커졌지만, 수익성은 경쟁심화와 시장 침체 등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 증권, 보험 등 겸영사들은 수탁규모가 증가 등으로 힘입어 신탁보수가 크게 증가, 대조를 보였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56개 신탁회사(겸영사 45개, 부동산신탁 전업사 11개)의 총 수탁액은 370조7000억원으로 전년도(330조원)에 비해 40조7000억원(1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겸영 신탁사의 수탁액은 228조6000억원으로 61.7%를, 부동산신탁 전업사 수탁액은 142조1000억원으로 38.3%를 각각 차지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이 각각 138조9000억원(37.5%), 231조6000억원(62.5%)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부동산신탁 전업사가 175조7000억원(47.4%)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부동산신탁 전업사의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신탁사 전체의 총 수탁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정체된 모습니다. 부동산신탁 전업사의 전체 수택금액은 전년도(124조2000억) 보다 14.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나, 신탁보수는 도리어 15억원 가량 감소했다.

반면 겸영사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은 신탁보수가 각각 355억(11.3%), 246억(39.9%) 3억원(60%)씩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신탁사의 신탁영업수익은 총 5983억원으로 전년 5394억원에비해 589억원(10.9%) 증가하는데 그쳤다. 평균 신탁보수율(신탁영업수익/수탁액)은 2007년 0.24%에서 2009년 0.17%로 감소한 데 이어 작년에도 0.17%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노령화시대에 대비한 장기자산관리형 신탁상품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신탁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신탁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면서 “새로운 유형의 신탁상품의 판매·운용과정에서의 위법·탈법 여부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탁회사 수탁고, 신탁보수 추이 〉
                                                                            * 증권사, 보험사(3월말 결산법인) 4.1.~12.31. 기간에 대한 (잠정)실적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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