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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MS 같은 글로벌 벤처기업 발굴한다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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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2-16 21:33

벤처캐피탈협회 이종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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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MS 같은 글로벌 벤처기업 발굴한다
금융기관 출자시 높은 위험가중치 재고해야

투자제한 대상에 규제완화 및 인력 양성

취임식 이후 인터뷰에서 임기중에 신규투자 3조원을 목표로 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벤처기업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관 및 개인이 많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이 내 일”이라며 “이같은 환경 조성과 함께 앞으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이 글로벌 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벤처캐피탈 투자 대상이 제한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 이 회장은 “벤처캐피탈에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 제한돼 있는데 음식업 숙박업 등이 대표적”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관광업에 대한 투자로 종사자가 많아지고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욱 안정적이며 많은 고용창출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기관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에 투자하는 자금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은행이나 보험 등 금융기관은 아직도 벤처캐피탈에 투자하는 자금의 위험 수준을 일반대출보다 아주 높게 책정하고 있어 투자를 확대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법규제도 벤처캐피탈에 출자를 하면 무수익자산으로 취급돼 일반대출에 대비해 4배나 되는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같은 위험이 실제로 있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할 문제”라며 “감독당국과 협의를 통해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캐피탈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재 벤처캐피탈리스트는 500명밖에 되지 않아 타 업종에 비해 전문인력이 상당히 적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인력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장은 “업계의 저변이 타 금융업권에 비해 상당히 얇은 수준”이라며 “투자규모가 두배로 늘어나면 벤처캐피탈리스트도 약 절반정도는 늘어나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협회의 적극적인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교육과 정부의 관심, 실질적인 우수인력이 있는 대학교 접촉 등을 통해 250명의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추가로 양성할 것”이라며 “현재 벤처캐피탈과 PEF에 대한 경계가 없어지고 있어 이를 모두 운용할 수 있는 우수 인력 양성에 신경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프리보드나 세컨더리마켓 등 코스닥으로 올라가기 전인 중간단계의 시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투자자금의 회수방법이 IPO 외 다른 방법이 없을까 중기청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프리보드 및 세컨더리마켓 등 코스닥 이전 단계의 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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