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1일 공석인 수출입은행장에 김 수석 부원장을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1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 복지생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장·공보담당관·감독정책2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수석 부원장직을 맡아 근무했다.
김 부원장은 “재정부, 금감위, 금감원 등에서 줄곧 환율, 외국환 관리 그리고 금융 전반에 대한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한국수출입은행 업무가 생소한 분야는 아니다”며 “한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수출입은행이 최일선에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금감원 재직 시에 업무 감각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순발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더십이 강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친화력이 좋아 많은 직원들이 따랐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