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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인 퇴직연금펀드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26 20:51

‘미래에셋퇴직플랜40펀드’ 설정액 최다 눈길
업계최초 국내외 공모주 퇴직연금펀드 첫선

운용사들의 퇴직연금 펀드들이 최근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설정액이 대폭 느는가 하면, 아예 퇴직연금 전용으로선 업계 최초로 국내외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설정된 것. 여기에 그동안 확정급여(DB)형에만 허용됐던 주식형펀드 편입이 올 상반기 중 확정기여(DC)형과 개인퇴직계좌(IRA)에도 주식형펀드 투자가 가능하게 규정이 마련 될 것으로 알려져 퇴직연금펀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업계최초로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퇴직플랜40펀드’(채권혼합형)는 현재 업계내 최대규모의 퇴직연금펀드로 새삼 눈길을 끈다.

금융투자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 펀드는 작년 초 설정액(1.094억원) 대비 1년간 무려 907억원이 늘었다. 성과 역시 최근 1년 기준 12.89%로써 일반 채권혼합형 펀드(9.73%)대비 웃돈 성적을 자랑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마케팅본부 김승길 상무는 “퇴직연금 제도 전환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이 성장을 거듭중인 가운데, 미래에셋 퇴직플랜40증권자 펀드의 설정액 2000억원 돌파는 퇴직연금 펀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키움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국내외 공모주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퇴직연금전용펀드까지 선보였다. 지난 24일 출시된 ‘키움퇴직연금장대트리플플러스증권1호’(채권혼합)이 바로 그것.

이 펀드는 공모주/페어트레이딩/이벤트 드리븐 전략 등 3가지 주요 전략을 사용해 알파수익추구를 목적으로 한다. 기존 채권혼합형으로 획일화 된 국내 퇴직연금펀드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해 고객 자산을 유지시킨다는 전략으로 탄생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2011년 대기업 계열사 및 공기업 상장 가시화 등 사상 최대가 예상되는 국내 공모주는 물론 홍콩, 미국, 영국 등 해외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 투자전략을 병행할 방침인 것. 키움자산운용 송호영 마케팅 상무는 “한국시장에 국한됐던 투자시계를 글로벌까지 확대해 경기 국면에 상관없이 안정된 알파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저금리와 현재 주가 수준에 부담을 갖는 확정급여형(DB), 개인퇴직계좌(IRA)가입자를 위한 차별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초 이후 국내퇴직연금 펀드 시장은 6,020억원 증가해 1월 3일 금투협 통계 기준 12H 5,651억원 규모다. 유형별로는 채권혼합형이 1조 3,621억원(87%)으로 가장 크며, 채권형, 주식형과 주식혼합 유형이 각각 1,421억원, 468억원, 151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 주요 퇴직연금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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