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방한한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채권그룹 아시아지역 전략가 앤서니 첸 부사장<사진>은 ‘2011글로벌 및 아시아 경제전망’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중국발 긴축과 유로존의 불확실성으로 얼룩졌던 세계경기가 우려를 벗고 비상한다는 낙관론을 펼쳤다.
또한 그는 아시아지역에선 두각을 보였던 중국과 인도 대신 한국을 비롯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닌 국가들이 성장 바통을 잇는다고 내다봤다. 첸 이사는 “지난 두달 사이 한국과 대만의 PMI(구매관리자지수)지수는 급상승했고, 중국의 수입품 수요가 지속된다면 그 수혜로 한국 역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아시아 내 가장 큰 우려로 손 꼽히는 인플레이션은 관리가능한 수준에서 통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도 정작 인플레이션 보다는 과도한 유동성과 투기성 자본유입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중국의 문제점 해결과 관련 “투기자금을 막으려면, 정부가 어서 빨리 위안화 절상을 진행해야 한다”며 “아울러 선진국 시장이 강한 회복을 하면서, 중국에 몰렸던 투기자본을 선진국에 유입되게 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올해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에 그동안 이머징마켓 대비 소외됐던 선진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만 하다는 논리다.
최근 미국내 영업이익과 설비투자도 크게 늘어난데다, 경기체감지수도 마니 높아져 고용률도 개선됐다는 것. 첸 이사는 “대부분 미국의 양적완화에만 관심이 많은데, 당사에선 미국의 GDP수준이 현재만큼 유지된다면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올해 미국 연방금리는 4분기중 25~50bp의 인상 될테고, 따라서 금리인상기엔 신용위험이 떨어지고 가격이 높아지는 하이일드 글로벌 채권이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