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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일부를 만기전 돌려드립니다!”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16 18:29

‘한국투신베트남부동산펀드’ 통 큰 선택

“원금 일부를 만기전 돌려드립니다!”
한국투신운용(대표이사 정찬형 사장·사진)이 지난 2007년에 설정한 베트남부동산펀드가 투자자를 위한 통 큰 선택을 해 화제다.

지난 14일 한국투신은 2007년 3월 1,237억원 규모로 설정된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부동산펀드’ 의 원금 일부(211억원)를 펀드 만기전 투자자들에게 분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펀드는 베트남지역의 부동산 개발사업지분과 권리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형 특별자산펀드로 7년만기 폐쇄형이다. 따라서 만기인 2014년 2월 1일 이전엔 환매할 수 없는 구조인 것. 그럼에도 불구, 만기 전 운용사가 먼저 나서 투자원금 일부를 배분하는 통 큰 선택을 택한 셈.

한국투신운용 정찬형 사장은 “펀드 만기시까지 수익이 기대되는 추가 투자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일부 자금에 대해서는 투자자에게 다른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원금일부를 반환해 선관주의 의무를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펀드 설정 당시만 해도,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로 주목받았지만 버블 후유증과 글로벌금융위기 여파로 베트남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실제 펀드 역시 초기 계획 대비 편입비중과 속도를 낮추면 보수적인 운용전략을 취하는 상태인데, 만기를 3년 앞둔 시점에서 회수기간이 긴 개발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다소 무리라는 판단을 택한 것.

1월 현재 ‘한국WW베트남부동산특별자산’은 프로젝트투자가 최대 748억원, 주식투자 94억원, 환헤지 등을 위한 일부 유동성 자산을 보유중이다. 이를 제외한 약 211억이 이번에 분배되는 금액으로, 주당 분배금은 약 170원(분배율 17.04%)이다.

가령 1만주의 주식을 보유했다면, 약 1,705,474원을 현금 분배 받는다. 2011년 2월 1일 기준으로 분배받을 권리가 발생한다. 실질 현금수령은 2011년 2월 28일로 예정됐으며, 원금 분배이기 때문에 세금은 없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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