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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금융위원장 "2011년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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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2-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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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금융위원장 "2011년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년"
진동수 금융위원장(사진)이 국내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2011년 새로운 성장 모멘텀 발굴에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했다.

진 위원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최근 북한도발과 일부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새해 우리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글로벌 차원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그리 밝지만은 않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1년여 가량 지속되는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고 글로벌 불균형 문제와 환율갈등도 잠재된 불안요인"이라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위기 이후 새로운 기회도 찾아오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금융패러다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위기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고 회복이 빠른 신흥국 금융시장이 부상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발굴해야 하는 국내 금융산업으로서는 이를 반드시 호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진 위원장은 "2010년이 금융선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면 2011년은 시장안정의 기반위에 금융선진화를 본격 추진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내일을 준비하는 튼튼한 금융 ▲공정한 시장·따뜻한 금융 ▲G20을 계기로 도약하는 선진금융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진 위원장은 논어의 기본이 바로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의미의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인용하며 "나무뿐 아니라 숲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과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금융강국의 길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진 위원장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금융위원회 직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경인년(庚寅年)을 뒤로 하고,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 모두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국가적으로나 우리 금융위에 있어서나 정말 뜻 깊은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먼저, 그간 우리 모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준비했던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G20 서울 정상회의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핵심 금융규제 개혁의 완성에 있었고, 여기에 우리 금융위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한해 우리가 많은 역량을 기울였던 서민금융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도 큰 성과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미소금융은 도입 1년만에 벌써 100번째 지점을 열었으며, 새로 출시된 햇살론도 1조원 이상이 대출되는 등 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2010년은 가히 서민금융 활성화의 원년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외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만, 저는 이 모든 성과와 공을 바로 여러분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계속되는 강도 높은 업무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은 불평 한번 없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었습니다.

그런 여러분들 한명 한명이 매우 자랑스럽고, 위원장으로서 그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합니다.



금융위원회 직원 여러분!

최근 일련의 북한 도발과 일부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새해 우리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차원으로 그 범위를 넓혀보면 전망이 그리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

벌써 1년을 끌어오는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고, 글로벌 불균형 문제와 환율 갈등도 잠재된 불안요인이라 하겠습니다.

누가 얘기한 것처럼, 위기 이후 뉴노멀(new normal)은 금융불안의 상시화 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해보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위기 이후 새로운 기회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금융패러다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위기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고 회복이 빠른 신흥국 금융시장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발굴해야 하는 국내 금융산업으로서는 이를 반드시 호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 직원 여러분!

지난해 시무식에서 저는 2010년 한 해를 금융 선진화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자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2011년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시장 안정의 기반위에서 세계를 호흡하며 금융선진화를 본격 추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우리가 추진해야 하는 핵심 과제 중 몇 가지만 간략히 짚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과제는 내일을 준비하는 튼튼한 금융 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新성장동력을 지원하고,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데 금융부문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동시에 금융시장 안정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잠재적 불안요인은 없는지 한발 앞선 모니터링과 대응노력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과제는 금융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골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 따뜻한 금융 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하여 금융소비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서민금융의 활성화에 이은 내실화 노력을 통해 함께하는 금융 이라는 우리의 정책 수행 비전을 실현시켜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 과제는 G20을 계기로 도약하는 선진금융 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시급한 당면과제에 집중하느라, 금융선진화 측면에서는 여력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처음으로 국제 금융개혁 논의의 중심에 서는 소중한 경험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자산으로 삼아 올해가 금융강국 건설의 기반을 닦는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금융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금융위원회 가족 여러분!

지난 2년여간 우리의 최우선 당면과제는 위기극복에 있었고, 우리의 시각도 미시적 대응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거시적 차원으로 우리의 시각을 확대하여 기본을 다지면서 크게 길을 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어에 본립도생(本立道生)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 는 의미입니다.

나무뿐 아니라 숲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과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금융강국의 길도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그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올 한해 여러분들의 건승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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