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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시장 다이렉트 영업확산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1-24 23:20

중개마진 없애 금리인하 경쟁나서

신용대출 시장에서 중개업체를 중심으로한 영업에서 금융기관으로 직접 고객이 찾을 수 있는 다이렉트(Direct) 영업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친서민정책의 일환으로 저금리 신용대출을 강조하고 있어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소액신용대출에 대한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손쉽게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뤄진 고금리 악순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기관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나서는 영업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

A캐피탈 관계자는 “그동안 신용대출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영업 확대는 쉬운 일이었다”며 “많은 중개업체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주고 대출 수요를 끌어들이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출 모집인은 2만3519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이 취급하는 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규모는 총3조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 3년간 이들의 수수료는 평균적으로 1%씩 올라 저축은행은 최고 12%, 대부업체는 10%의 수수료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캐피탈업계는 기업들이 투자위축으로 자금을 쓰지 않아 기업금융에 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기업금융만 취급하던 업체들이 속속 신용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의 경우도 부동산PF대출이 막히면서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신용대출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있다. 캐피탈 및 저축은행업권에서 신규로 신용대출 시장에 뛰어드는 회사가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경쟁이 점화된 것.

B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에서 경쟁자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게 된 것”이라며 “따라서 중개수수료가 없는 인터넷 등 다이렉트 영업방식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정부에서 직간접적으로 금리인하 압박을 받은 금융기관 중심으로 금리인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강도 높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캐피탈이 업계 처음으로 신용대출금리를 20%대로 낮췄으며 올 상반기에 횡령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대부업계 1위 러시앤캐시도 처음으로 30%대로 금리를 낮췄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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