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용에는 지방은행 최초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발표하고 매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최종 선발결과 은행권 복수합격자 중 부산은행을 최종 선택한 지원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부산은행은 “금융지주사 전환과 함께 수익성, 자산건전성 등에서 은행권 최고 지표를 보이고 있는 등 부산은행의 성장 잠재력에 매력을 느낀 지원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학력과 경력뿐 아니라 어학실력 및 다양한 경험을 지닌 멀티 스펙트럼형 인재가 대거 합격했다. 해외대학 출신자 뿐 아니라 공인회계사, 미국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 베트남어를 비롯해 제 2외국어 능통자,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를 보유한 자도 11명이나 됐다.
여성의 약진도 눈에 띈다. 최종 51명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9명으로 전체인원의 18%에 달해 예년의 10%내외에 머물던 것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들 최종합격자 51명은 이날부터 안락동 연수원에서 8주간의 신입행원 연수 후 내년 1월 초 각 부실점으로 배치된다.
부산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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