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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통합보험 출시 2년 ‘영업신장 일등공신’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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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03 23:15

2008년 9월 삼성생명 첫 출시…128만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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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에서 통합보험이 선보인지 2년이 지나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생보업계에서 최초로 통합보험을 선보인 삼성생명의 경우에는 128만건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먼저 통합보험을 판매했던 손보사들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생보업계 최초로 통합보험인 ‘퍼펙트통합보험’을 선보인 이후 여타 다른 생보사들도 통합보험을 출시, 변액보험 이후 뚜렷한 판매 상품이 없어 고전하고 있는 생보사에 단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생보업계에서 가장 먼저 통합보험을 선보인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2008년 9월 첫 선을 보였다. 이후 2년이 지난 2010년 9월말 현재 128만7601건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월초보험료도 1조1991억원에 달한다. 이는 생보업계 전체 통합보험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규모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이 상품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해 기존의 보험 상품 개념을 바꿔놓았다”며 “경쟁사들도 비슷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생보업계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통합보험을 선보인 이후 대한·교보생명은 물론 중소사, 외국사들도 속속 통합보험을 선보였다. 통합보험이 생보업계 전체의 상품판매 포트폴리오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이와 함께 영업방식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통합보험의 경우 수많은 특약이 있기 때문에 개개인별 맞춤 보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이 있는 그 자리에서 특약구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바일영업시스템이 필수다.

이에 삼성생명은 모바일시스템을 오픈, 설계사가 고객을 만난 자리에서 노트북과 프린터를 통해 보장분석 및 가입설계, 청약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후 삼성생생명에서 판매되는 통합보험중 모바일시스템으로 계약이 채결되는 비중도 80%를 넘는다.

이후 여타 다른 생보사들도 모바일시스템을 활용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청약은 물론 재정설계까지 가능한 상태다. 즉 통합보험 출시로 인해 생보업계에 모바일시스템이 진화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합보험은 생보사들의 영업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 2007회계연도 생보업계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13.0%였으나 2008회계연도에는 금융위기 여파로 변액보험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2009회계연도에는 통합보험이 주력상품화 되면서 성장률이 4.6%를 기록, 다소 회복했으며 2010회계연도 8월말 현재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10%에 달한다. 상반기 실적이 모두 집계되면 1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생보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즉 통합보험이 생보업계의 영업신장 일등공신인 샘이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는 생보업계에서 통합보험을 빼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며 “통합보험이 등장한지 2년이 지나면서 신규가입량이 소폭 줄어들고 있지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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