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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널뛰기, 투자심리도 ‘들썩’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0-17 23:24

휠라코리아 대박으로 청약경쟁률 급증
공모가 들쭉날쭉, 제도손질 필요 논란

공모주 널뛰기, 투자심리도 ‘들썩’
최근 공모주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휠라코리아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2배나 높게 형성되며 투자심리가 나아져서다. 제2 휠라코리아를 노리는 기대심리는 다른 IPO주로 번지고 있다. 이는 공모주를 살려고 청약하는 청약경쟁률에서 잘 드러난다. 이달부터 청약에 나선 증권사들의 청약경쟁률은 수백대 1은 기본이고, 수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있다. 이 경우 1000주를 청약하면 불과 1주를 받지만 소량이라도 공모주를 한주라도 더 받으려는 투자자로 과열양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 8일 아이씨코리아를 공모한 한화증권은 30만주 일반공모에 4642억원이 몰려 청약경쟁률은 1105.27대 1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 13, 14일 인화정공 청약에서 약 1조8117억원의 뭉치돈이 유입되며 청약경쟁률이 582.41대 1이나 됐다. 같은 기간 누리플랜의 청약에 나선 HMC투자증권도 청약증거금 7664억원, 경쟁률 843.62대 1에 달하는 등 공모주투자가 초강세다.

하지만 이 같은 호황에도 불구하고 공모주시장이 불과 몇 달사이 널뛰기를 하는 것은 부담이다.

지난 7~8월 새내기주는 공모가 고평가논란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실제 7월 이후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9개 가운데 6개 종목이 첫날부터 하한가로 급락했다. 대표적으로 크루셜텍, 웨이포트 등은 상장 첫날(21일, 23일)부터 하한가로 추락했다. 8월이라고 사정은 별반 나아진 게 없다. 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통합정보관리보안업체인 이글루시큐리티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밑으로 형성된 뒤 맥없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반대로 공모가가 너무 낮게 책정된 케이스도 있다. 휠라코리아다. 이 회사의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애초 공모가밴드를 3만~3만5000원으로 정했다.

하지만 상장을 앞두고 증권가는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토러스투자증권, LIG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7만8000원, 8만2000원으로 제시했으며, 대우증권은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이익개선’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한편 이처럼 공모가가 널뛰기를 하자 투자자가 공모가의 적정수준인지 판단을 돕도록 제도개선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피스탁 차원식 기업분석팀장은 “공모주가 기업가치보다 시장상황이나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는 게 현실”이라며 “투자자의 판단을 넓히도록 과거 풋백옵션을 폐지하면서 비공개로 돌아선 상대가치(비교가치)평가의 절차, 과정 등 기업가치평가 지표를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공모주시장 ‘널뛰기’로 멍든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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