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국인과 결혼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이민자 및 그 가족들에게 정든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코자 7개시군의 추천을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8가족 30여명이 친정나들이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으로서 내국인과 혼인 후 3년이상 거주한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4인가족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80만원, 여행자보험 가입증서가 전달되었으며 8가족에게 모두 3000만원이 지원됐다.
김한 전북은행장은 "지난 7월 부산에서 생긴 베트남여성의 불행한 사망소식으로 불안해 하는 다문화가정 친정부모님을 조금이나마 안심시켜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향토은행으로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