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업 점포의 총자산은 2억2780만달러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으며 금융투자업 및 부동산임대업 점포의 총자산은 4.6% 감소한 9630만달러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업 해외점포는 총자산의 57.2%(1억3040만달러)를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34.5%(7870만달러)를 현·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업 등 해외점포는 총자산의 41.8%(4030만달러)를 유가증권으로, 41.4%(3990만달러)를 부동산으로 운용하고 있었다.
2010회계년도 상반기 생보사 전체 해외점포의 당기순손실은 4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액이 80만달러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업 점포에서는 54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투자업 등에선는 11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6월 현재 3개 생보사가 태국 등 5개국에 진출해 8개 점포(현지법인)를 운영 중이며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5개 점포, 대한생명은 2개, 교보생명 1개 등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미국이 3개, 중국 2개, 태국, 베트남, 영국 등이 각각 1개 점포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명보험업 점포의 경우 사업비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비용 증가 및 투자손익 감소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의 해외투자·진출 확대 등에 대비해 해외점포의 경영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당기순손실을 시현하고 있는 해외점포의 경우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조치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