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나선 곳은 외환은행. 외환은행은 수출기업의 대금 회수 과정을 서류없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e-Nego 시스템’은 수출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신원 외환은행 외환업무부 차장은 “지식경제부 주관하에 구축된 국가전자무역플랫폼과 연계한 e-Nego시스템은 지난 5월부터 수출기업들의 원활한 무역금융을 위해 수출 신용장을 받아 은행에서 돈을 받을 때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은 수출기업이 수출 신용장을 받아 제품을 선적한 뒤 은행에서 수출대금을 받을 때까지 외부에서 발급받거나 자체 작성해야 등 번거로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 서비스로 수출기업은 국가무역플랫폼(u-Trade Hub)에 접속해 선적서류를 작성해 매입신청하고, 은행은 전자신용장(e-L/C), 전자선하증권(e-B/L), 전자보험증권(e-I/P) 및 원산지증명서(e-C/O) 등을 u-Trade Hub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신받을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은 지난 4월초 현대자동차의 수출선적 분에 적용, 해외의 신용장 개설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의 회수에 성공한데 이어 5월에는 현대자동차 유럽지역 실제 수출물량의 상당부분을 e-Nego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즉시 선적서류의 대외발송을 완료해 e-Nego서비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강 차장은 “기업들은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비용절감 및 업무편의를 제고시키고 은행은 업무량 감소로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서로 윈윈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부문에서 강자로 꼽히고 있다. 이에 세계적 권위의 아·태 경제 전문지인 파이낸스아시아로부터 이달초 ‘최우수 무역금융은행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부터 3년 이미 연속 수상한 가운데 올해에는 e-Nego시스템도 수상에 기여했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지식경제부 및 무역협회와 협력해 무역업계의 e-Nego시스템 참여를 가속화시켜 국가전체의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을 여는 등 전자무역의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강 차장은 최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SWIFT(Society for World 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 cation, 세계은행 간 금융데이터통신협회) 서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향후 SWIFT망을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e-Nego시스템의 전자무역 이용기회를 증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차장은 지난 1992년 외환은행에 입사해 약 20년간 (미국) 월드트레이드센터지점, 무역 및 서비스 부서 등의 부서에서 무역관련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무역 상품 개발을 위한 전자무역 전문가로 통한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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