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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업사 ‘본격’ 하반기 영업전열 정비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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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9-08 20:34

새로운 광고 제작 등 하반기 영업 박차
카드 제휴 서비스 확대 등 전략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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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보험료를 내세워 자동차보험 시장을 공략해오던 온라인 전업사들이 FY2010 하반기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새로운 광고 제작부터 제휴서비스 확대까지 다방면에서 영업전략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온라인 전업사들은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20%를 넘었지만 진정한 미소를 지을 수 없었다. FY2010의 상반기 손해율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FY2010 1분기의 손해율은 AXA다이렉트 79.7%, 하이카다이렉트 81.90%, 더케이손해보험 77.94%,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이 76.13%였으며 온라인 전업사의 7월 평균 손해율은 80% 후반대에 치닫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8일부로 각각 2.7%, 3.4%, 3.2%, 3.0%씩 차보험을 인상했지만 이마저도 충분치 않다는 표정이다. 온라인 전업사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6%가 아니라 10%를 올려도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 전업사들은 새로운 광고를 제작하거나 카드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본사차원의 지원을 약속받는 등 각기 다른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 AXA다이렉트, 혜택으로 리턴

AXA다이렉트는 지난달부터 ‘악사는 혜택으로 돌려받는다’고 강조하는 광고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이 광고와 관련해 AXA다이렉트는 OK캐쉬백과 제휴를 맺고 ‘AXA PLUS’ 카드를 사용시 캐쉬백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자동차보험료를 OK캐쉬백 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해 3100만여명에 이르는 OK캐쉬백 가입자를 공략하고 있다.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이 외에도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당뇨보험은 특화상품으로써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하이카, 칠월칠석 광고 제작

하이카다이렉트 역시 최근 견우와 직녀가 매년 칠석에 만나는 것을 모티브로 삼아 매년 갱신해야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하반기용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케이블채널을 위주로 방영 중에 있다”며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두달 동안 집중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에서는 이 광고와 관련된 이벤트를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해 기아 모닝차 및 스마트폰, SK주유권 등을 1007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게 카드와의 제휴도 눈에 띈다. 현대, 삼성, 신한, 외환카드와는 2~3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게 했고, 특히 현대M카드로는 결제방법을 바꾸면 최대 7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에르고다음, 본사 지원 예정

한편 종합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사명을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으로 개명한 에르고다음은 최근 에르고그룹의 토르스튼 올레츠키 회장 직접 한국을 찾아 아시아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강조해 그룹차원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레츠키 회장은 방한시 “현재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독일의 여행 보험시장을 이끌고 있는 마켓 리더인 ERV와 ERV의 여행자 보험 상품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에르고다음은 최근 출시된 운전자보험과 자녀보험 가입시 비자로고가 있는 카드로 결제하면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 및 디카, 네비게이션 등 총 1525명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에르고다음 관계자는 “조직개편 이후 신규보험가입은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며 “본사차원의 지원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 더케이손보, 카드제휴 확대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 4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혜진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강조하는 광고를 제작해 선보였다.

교직원공제회에서 시작한 더케이손보는 최근 부동산권리보험 등 일반보험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카드사와의 제휴를 늘렸다. 더케이손보는 KB카드와 제휴해 ‘해피오토 KB카드’를 출시해 9월말까지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KB기프트카드를 증정하고, 이 카드로 더케이손보를 이용한 고객 중 45명에게 포인트리 적립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휴카드로 자동차보험료 3만원 할인 및 6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 영업강화外 자본확충 필요

그러나 온라인전업사들은 하반기 영업강화와 함께 자체 체력보강도 시급해 보인다. 하이카다이렉트를 제외한 3개 온라인 전업사는 일반보험종목 허가를 받아 이미 운전자·여행자·당뇨·부동산권리보험 등을 선보였지만 실적이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을 제외하면 유선상으로 가입을 권유하기 쉽지 않은 상품들이기 때문에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하이카다이렉트의 경우 치솟고 있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잡기 위해서라도 일반종목 획득이 시급하다. 모회사인 현대해상에서도 상품이 겹치지만 않으면 일반보험 판매도 상관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내부적인 합의와 금융당국의 결정만 내려진다면 운전자보험부터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현대해상으로부터 200억원 유상증자를 받긴 했지만 FY2010년 1분기 지급여력비율이 134.78%이기 때문에 손해율은 물론 기초체력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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