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명보험사들은 추석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자사고객 혹은 홈페이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미션을 설정해 경품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VIP고객을 대상으로 추석감사선물 전달을 준비하고 있는 생보사도 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한가위 귀성차량 안전운전을 위한 댓글달기와 사진올리기 미션 등으로 구성된 이벤트나 차량정비소의 점검할인쿠폰 등을 제공하고 협회차원에서는 추석 전 ‘교통안전캠페인’이 계획 중이다.
여름철 휴가철이나 명절이 껴있는 달에는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선 기존 고객관리를 중점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본사차원에서 VIP고객을 관리하기도 하고 지역단위별·지점별로 각각 우수고객에 감사선물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명절맞이로 자칫 관심을 끌기 어려운 시점에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보험에 대한 주의환기를 시키려는 목적도 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 때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는 행사들이 주기적으로 있는 편이지만 보험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영업성 행사보다는 보험계약을 유도하는 단계인 상담이나 서비스관련 행사들이 주를 이룬다”고 업계의 전반적인 동향을 설명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9월 말까지 추석맞이 고객감사이벤트로 보험계약대출 및 신용대출을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기프티콘 등을 4100명에게 증정한다.
동양생명은 9월 말까지 보험 무료상담신청을 하거나 보험료를 설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가족 愛’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리안츠생명은 추석명절 VIP고객서비스 지원의 일환으로 거래실적에 의한 VIP고객을 선정해 감사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2~5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7000여명의 VIP고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라이나생명은 10일까지 한가위 우편물을 수령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만원권 상품권(10명)과 윷놀이세트(40명)를 선물한다.
손해보험업계는 우선 협회차원에서 추석 전에 전국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귀성길 안전운전을 위한 댓글참여미션 이벤트와 사진업로드미션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진행해 삼각대, 다기능경광봉, 야광안전조끼, 교통안전용 야광손목밴드, 영화예매권 등을 240여명에게 증정한다.
추석행사로 가장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롯데손해보험은 우선 다음달 3일까지 홈페이지 회원가입 및 정보변경, 차보험무료상담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과 네비게이션을 선물한다. 추석소원댓글달기 이벤트를 통해서는 잡지를 증정하고, 롯데손보 온라인회원과 하우머치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피드메이트의 정비할인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명절 때는 이동이 많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이나 차량점검서비스 관련 행사가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