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비해 실적이 줄어든 것은 지난 6월말 발표된 65개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2분기 중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분기 대비 43.3% 늘었기 때문이라고 신한지주측은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38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8.2% 증가했으나, 1분기에 비해서는 35.4%(2084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NIM(순이자마진)은 2.16%(카드 제외)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2.12%)을 회복했다.
지난 6월말 발표된 기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2분기 중 대손비용이 1분기 대비 1245억원 증가했으나 구조조정 대상 16개 건설사 중 신한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는 곳이 없어 구조조정 익스포저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업구조조정 실시 영향으로 고정이하 여신은 1분기 대비 1560억원 늘어났다. 6월말 현재 연체율은 0.50%로 전분기(0.61%) 대비 0.11%포인트 개선됐고,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도 134%를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2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1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6월말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36%포인트 하락한 1.95%,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분기 대비 0.45%포인트 떨어진 1.64%를 기록했다.
신한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9%,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순이익은 각각 106억원, 92억원, 62억원을 기록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