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은 향후 5년간 서민들에게 모두 10조원을 대출해 주는 대출상품으로 농협을 비롯한 수협·신협·저축은행 등 6개 서민금융기관을 통해 공동 출시된다.
대출 자격은 6~10등급 또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근로자 등이다. 다만 개인회생·파산 절차 중인 경우 등 채무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는 보증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금리는 20일 기준으로 10.6%이내에서 지역농축협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다만 금리 상한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동되는 조달금리 변동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3·6·12개월 단위로 금리 변동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창업자금은 최고 5000만원, 사업 운영자금은 최고 2000만원, 긴급생계자금은 최고 1000만원이다. 창업자금과 사업운영자금의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분할상환이고, 생계자금은 3~5년 매월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농협 관계자는 "햇살론이 어려운 서민을 위해 도입된 상품인 만큼 지역농축협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실질적인 서민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