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변동성 확대, ELS에 뭉칫돈 유입조짐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6-09 21:19

동양종금證, 2008년 이후 최대
변동성에 내성강한 지수형 급증

최근 남유럽 사태로 증시가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ELS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남유럽, 북한리스크 등 악재가 터지며 증시의 변동성이 늘며 지난 5월 ELS발행금액은 2조14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가 거의 1900P에 도달한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로 ELS가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떠오를지 기대도 크다.

◇ 5월 ELS발행규모 2조1480억원 발행건수도 급증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ELS 쪽으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이 발표한 지난 5월 ELS발행동향 및 점검에 따르면 발행규모는 2조1,480억원으로 전월 대비 3901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3조6,728억원의 최고치 발행 이후 처음으로 월2조원을 넘었다.

발행건수도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발행건수는 총909건. 지난 4월 828건에 비해 81건 늘며 2003년 ELS 발행집계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내용도 알찬 편이다. 지난 4월 원금보장형과 사모 비중이 늘어나며 발행규모가 증가된 것과는 달리 5월엔 특정지수(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 투자가 늘었다. 이는 지수 조정에 따른 (변동성 증가) 기회가 많은 ELS를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최대규모의 발행을 이끈 원동력은 지수형과 해외지수형의 두드러진 증가. 기초자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수형(36.5%), 해외 지수형(33.3%), 종목형(22.1%), 혼합형(8.1%), 해외 종목형(0.01%)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지수 및 종목에서 한 개의 기초자산을 활용한 원금비보장형 ELS 가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이후 삼성전자, 현대차 등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줄며 기초자산이 다양해진데다, 기존 상품구조에서 탈피한 새로운 유형이 개발되면서 한 개의 기초자산을 이용한 원스타(1 Star)형 ELS가 자리를 잡는 추세다.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 AI전략팀 이중호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지며 발행기회가 제한되던 찰나에 지수 조정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해줬다”며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변동성을 이용하기 용이한 지수관련 ELS 상품이 대대적인 발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조정에 내성있는 지수형, 원금비보장형 급증

아울러 발행 동향을 살펴보면, 총 20개사가 ELS 를 발행했으며 발행규모와 건수 면에서 대우증권이 각각 3,994억, 1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도 그 뒤를 이었다. 공모비중이 높은 회원사는 IBK 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었으며, 사모비중이 높은 회원사는 맥쿼리증권, SC 증권, SK 증권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호 연구원은 최근 ELS발행의 특징에 대해 “국내종목 감소분을 국내지수와 해외지수가 흡수했는데, KOSPI200 등 지수를 활용한 ELS 상품수요 및 발행이 확대됐다”며 “지수 및 종목에서 한 개의 기초자산을 활용한 원금비보장형 ELS 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ELS의 발행이 늘며 기초자산이나 종류도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대우증권은 올해 최대이벤트로 꼽히는 월드컵에 컨셉을 맞춘 ELS특판을 내놓았다. 지난 8일부터 판매한 ‘KOSPI200-현대차 하향계단식 조기상환형 ELS’는 1년 만기상품으로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만기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지수(가격)가 각각 최초 기준지수의 95%(2, 4개월), 90%(6, 8개월), 85%(10개월)이상인 경우 연 15% 수익을 제공한다.

만기까지 모든 기초자산이 각 최초 기준지수(가격)의 60%이하(장중 지수 포함)로 하락한 적이 없어도 연 15%의 수익을 얻게 되며, 특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할 경우 연 1.02%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

대신증권은 최근 조기상환형 ELS를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우리금융, 코스피200지수, LG화학·현대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상품으로 주가와 연동해 조기상환도 가능해 변동성 장세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9부 능선 넘어…증선위 통과 메리츠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했다. 향후 금융위 정례회에서 인가 확정 시, 국내 9호 사업자가 된다.'마지막 주자' 메리츠증권도 발행어음 초읽기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선위는 전날 열린 제16차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의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메리츠증권의 인가안은 지난 4월 증선위 심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돌연 제외된 바 있다.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불공정거래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 영업점 운영 실태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등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소요됐다. 금융당국은 최근 수사 및 검사 경과 등에 따라 메리츠증권 2 이승우 “美 장기금리 5% 넘어서면 한국 증시, ‘AI 투자비용’까지 봐야” 미국 장기금리가 5%를 넘어서는 환경에서는 한국 증시를 바라볼 때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비용까지 살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글로벌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AI 투자 부담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 증시의 핵심 업종인 반도체 기업의 투자 지속성과 실적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금융신문 ‘머니무브 2026’ 포럼을 앞두고 미국 금리와 한국 증시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이 센터장은 최근 미국 장기금리가 5%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에 대해 “연간 5%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굳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 3 금감원, 신용융자·미수거래 개선 추진…'빚투' '레버리지' 관리 지속 금융감독원이 개인투자자 대상의 신용융자, 미수거래 등 관련한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빚투(빚내서 투자), 레버리지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한 촘촘한 관리도 지속할 방침이다.'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축소 중점금감원은 17일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추진성과 및 과제 관련해서 이같이 밝혔다.향후 추진과제로 금융투자, 자본시장 부문 관련해서 세밀한 변동성 관리를 통한 자본시장 신뢰도 및 투자자 보호 강화를 제시했다.빚투·레버리지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세밀한 변동성 관리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예컨대, 시장상황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