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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펀드전략은 ‘선택과 집중’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6-06 18:54

조정시 상승여력 높은 펀드로 리밸런싱

6월 펀드전략은 ‘선택과 집중’
유럽발 위기 확산으로 혼조장세가 심화되면서 펀드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함께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도 높아가는 실정인 것.

실제 유럽 재정위기 외에도 경기선행지수의 정점을 지난 미국, 중국의 부동산 규제 강화 및 긴축우려, 국내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위에 언급한 리스크들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장기적으론 국내 기업들의 저렴한 벨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꼽히는중.

펀드전문가들은 이같은 파란만장한 리스크 국면속에서 효과적인 6월 펀드전략과 관련, 하락장에선 방어력이 높은 중소형, 배당주식형을 추천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펀드 투자 조언으론 자산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급락장 매수 기회’ IT·자동차 섹터도 관심

연초 이후 하락장에서 국내주식형 펀드 유형별로는 가치형펀드들이 성장형 펀드 대비 우월한 성과를 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기증권펀드’, ‘한국투자정통적립식증권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신영밸류고배당증권펀드’들이 낙폭은 줄이면서 높은 방어력을 보인 것.

현대증권 투자컨설팅파트 배성진 연구위원은 “2010년 시장의 특징은 업종별 순환매가 빠른 패턴을 보이는 중”이라며 “즉 순환매의 빠른패턴을 이겨내고 수익률이 고르게 나타나는 펀드 위주로 압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파트 분석에 따르면, 1월엔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2~3월 중순까지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월 들어선 경기소비재 업종만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한 것.

특히 이번 급락장을 저평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들도 잇따랐다.

이는 시장의 이익 전망이 지속적으로 양호한 반면 벨류에이션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최근 급락장을 매수기회로 활용해 추가 불입 전략이 유망하다는 논리다.

펀드전문가들은 국내주식형 섹터별 투자전략으론 이익 모멘텀이 상승중인 IT와 자동차 관련 ETF도 손 꼽았다.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이정은 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 회복 및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경기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IT, 자동차 등 수출주들의 실적 개선감이 유효해 보인다”며 “중장기 관점에선 대형성장주 펀드에 대한 지속적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상승여력 남은 지역으로 ‘옥석 가리기’

연초 이후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파란만장한 변동국면을 연출중인 해외주식형 펀드들은 지역간 시장 차별화 확대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펀드전문가들은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해외펀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대다수 내놓았다.

여기에 달러강세 현상이 지속되며 글로벌투자자금 유출도 심화되고 있어 잠재적인 위험이 만만치 않다는 의견인 것.

이에 기대수익율을 낮추면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지역과 국가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전략이 대안이라는 충고인 셈.

유망 지역별 조언과 관련, 특히 동남아지역을 주목하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이정은 연구원은 “강력한 내수소비 시장과 동시에 아시아 지역 경기 회복의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동남아 지역이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할 수 있는 지역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이익모멘텀이 둔화중인 러시아의 투자 의견은 한 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연초이후 하락폭이 컸던 중국은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는 시점부터 서서히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펀드리서치는 6월 전망을 통해 “대외여건 부진으로 주가 조정이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4월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대비 +24%를 보이고, 위안화 절상 기대 및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으로 투자호조가 전망된다”며 “더불어 후진타오 주석이 내수부양 의지를 시사한 만큼 홍콩H 외에 고평가 부담이 있던 중국본토증시도 가격메리트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분할매수를 하라는 조언인 셈.

이 밖에도 최근의 금융충격을 새로운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 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이계웅 팀장은 “최근의 금융충격은 2008년 금융위기와 달리 이머징시장은 낮은 재정부채,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고를 갖추고 있어 새로운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중”이라며 “특히 낮은 인플레이션, 추가 경기부양 여력, 거대 내수시장 보유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브릭스펀드와 프런티어펀드의 기대수익률을 적극적인 분할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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