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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서 웃는 펀드들 ‘돌풍’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5-16 17:46

인버스ETF, 레버리지인덱스 전성시대
시황따라 편차 크고 틈새투자로 적당

연초 상승장때 소외됐던 레버리지인덱스와 인버스ETF 등 하락장 수익추구형 상품들이 최근 변동장세가 뚜렷해지자 함박웃음이다.

통상 리버스인덱스펀드들은 순자산 가치가 기초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므로 오히려 하락장에서 성과가 두각을 보인다.

여기에 연초부터 각 운용사들이 하락장때 성과를 방어할 수 있는 인버스ETF까지 속속 선보여 하락장 수익추구형 상품들의 저변도 넓어졌다.

실제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인버스ETF를 비롯한 레버리지인덱스 유형 펀드들의 성과(4.27%)는 동기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1.95%)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야말로 지수하락때 유용한 헤지 수단임을 증명한 셈이다.

레버리지인덱스펀드 유형 가운데 최우수 성과를 기록한 ‘한국투자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전환형펀드’의 운용역인 한국운용 인덱스팀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도 매니저는 “이 펀드는 자산배분형인 엄브렐러 구조로써, 지수하락에 대비한 헤지용 상품”이라며 “실제 펀드는 KOSPI200선물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지수를 따르는데, 근래 장이 조정과 하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누적 이익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하락장수익추구형 상품들은 틈새투자로 삼기 적당하다고 당부한다.

이들 하락장수익추구형 상품들은 일간수익 개념으로 움직이는데다, 시황에 따른 성과 격차가 커 장기투자하기에 부담스러운 단점을 지니기 때문.

이와 관련 동양종금증권 펀드리서치 김후정 연구원은 “시황따라 연일 희비가 엇갈리는 레버리지인덱스나 인버스ETF는 단타매매용으로 알맞다”며 “기존 주식형펀드 외에 하락장 헤지차원으로 자산의 일부만 틈새투자로 관심갖기에 적당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A운용사 ETF 개발 담당자도 “인버스ETF 같은 하락장 수익추구용 상품들은 상품 구조상 기초지수와 수익률 괴리가 벌어질 수 있어 무작정 장기투자하기는 부담스럽다”며 “초보 투자자들 대비 시황 이해가 빠른 베테랑 투자자들이 눈 여겨 볼만한 전문투자가용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 “우린 변동장에서 웃지요”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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