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 비씨카드가 중국 시장에서 급속하게 점유율 확대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비씨카드(대표이사 사장 장형덕, www.bccard.com)는 2007년 10월 국내 카드사로는 최초로 중국 은련(銀聯, China Union pay)과 제휴카드 발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월 에는 미국 디스커버그룹과 네트워크 공유 제휴를 맺어 국제브랜드 카드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비씨카드는 2008년 3월부터 중국 은련과 한·중 제1호 제휴카드인 중국통(中國通)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발급 2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발급중인 중국통 카드는 2008년 10월 발급 30만장을 돌파했고, 지난해 12월 100만장을 돌파, 2년이 지난 2010년 3월 현재 약 110만장이 발행(기프트카드 제외) 되고 있는 비씨카드의 베스트셀러이면서 스테디셀러 카드 상품이다.
2008년과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등 여러가지 악재속 에서도 지속적인 판매증가를 보이며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중국통 카드의 인기비결을 알아봤다.
◇ 이용 가능한 가맹점 수 국제카드 브랜드 4배
비씨카드는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중국통 카드의 강점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첫번째 강점은 바로 카드이용의 범용성을 꼽았다.
현재 비씨카드가 추진하고 있는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는 VISA나 MASTER 같은 국제 브랜드가 아닌 비씨카드 고유의 브랜드만으로도 비씨카드 회원이 해외에서 불편없이 카드를 사용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중국통 카드는 국내는 물론 중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과 ATM에서 이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중 VISA나 MASTER와 같은 국제카드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전체의 3분에 1에 불과하지만 중국통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해 중국 내에서의 카드사용은 오히려 국제카드 브랜드보다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
중국통 카드의 타깃 고객층은 중국내 거주하는 상사 주재원, 유학생, 중국 출장이 잦은 상사 주재원, 그리고 중국 여행객들이다.
이들에게는 대도시 주변, 여행지 등 비자나 마스터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물론 중국 내 구석 구석에 있는 모든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중국통 카드를 선호하는 것이다.
◇ 1%의 해외 사용수수료 부담이 사라져
단시간에 밀리언셀러로 기록될 수 있었던 원인에 경제성을 들었다.
통상 비자나 마스터 같은 해외브랜드카드를 해외의 가맹점 또는 ATM에서 사용할 경우 사용금액의 1%를 부담하지만 중국통 카드는 중국내에서 사용시 이러한 수수료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은 회원의 입장에서 굳이 연회비가 높은 국제브랜드카드를 고집할 이유가 없을 뿐 아니라, 해외가맹점이나 ATM 이용 시 이용 금액에 대해 부과되었던 1%의 해외사용수수료의 부담도 사라져 경제적인 비용절감의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게 된다.
◇ 신용·체크·기프트카드 3종 발급…기본 혜택 충실
비씨 중국통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프트카드 등 3종으로 발급되어 고객의 사용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이러한 다양성 또한 중국통 카드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통 카드는 비씨카드 여행사업부 ‘비씨투어’(tour.bccard.com)에서 중국노선 항공료 아시아나 항공 7%, 대한항공 5%를 할인해 주기 때문에 항공권을 구매할 때 사용하면 유리하다. 이와 함께, 이용금액에 대해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준다.
중국통 PLUS 체크카드는 중국 어학연수 및 배낭여행을 준비중인 대학생 및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을 위한 체크카드 상품으로 이 카드를 사용하면 국내 결제계좌를 통해 중국내 모든 가맹점과 모든 ATM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서 할인서비스로 YES24, 교보문고, 영풍문고에서 1회 3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할인(월1회, 연 6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커피빈 10%할인(월 2회, 월간 최대할인금액 5000원한도) △토익응시료 2000원 할인(월1회,연6회) △영화할인서비스로 인터넷 영화예매시 2000원 할인(월1회, 연 12회) △송금, 환전 수수료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통 기프트 카드는 다양한 금액권으로 판매되며 기프트카드는 중국여행시 중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을 소지할 필요가 없으며 선물용 또는 출장비 대용으로도 적합하다.
이처럼 범용성, 경제성 및 다양성을 갖춘 중국통 카드는 최근 환율 하락 및 되살아난 소비심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고,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여동안 상해에서 개최되는 엑스포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해 중국통 카드 발급수효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중국통 카드는 불필요한 국제카드 브랜드의 발급을 막고, 국제카드 브랜드에 지급하는 해외사용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국부유출을 막고, 회원 개개인적으로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소비생활을 도와주어, 신용카드 이상의 카드(Beyond Card)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통 카드 연령별 이용현황 〉
(단위 : 백만원)
※ 2010년 3월 현재 누적금액 기준.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