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역외펀드 미워도 다시 한 번?

김경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0-05-02 14:40

해외펀드 부진여파 찬밥신세 ‘뚜렷’
상품다양성, 稅혜택 등 관심필수 조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역외펀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이 제기됐다.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종료 이후 활성화가 기대됐던 역외펀드는 외국계 운용사들의 신규 설정 상품 봇물에도 불구, 고전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아울러 대내외적인 악재에 세 폐지까지 확정된 해외펀드 자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무뎌지며 역외펀드도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여기에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환헤지로 불거졌던 리스크 역시 역외펀드 투자를 꺼리는 이유로 부각됐다는 지적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선물환계약을 했던 역외펀드 투자자중 환율 급등으로 펀드손실에 선물환 손실까지 겹치면서 오히려 판매사에 추가로 돈을 납부했던 전례가 있던 것.

그러나 이처럼 찬밥신세로 전락한 역외펀드의 향후 투자매력을 살펴본다면 여전히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는 충고다.

특히 역외펀드의 투자매력으론 세혜택과 기존 해외펀드 대비 다양한 투자지역 등이 손꼽힌다. 실제 해외펀드 비과세 일몰로 오히려 세금산정 방식에 따라 역외펀드는 수혜를 입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펀드는 1년마다 결산하고 평가이익을 배당소득으로 간주해 이익분에 대한 세금을 매해 부과한다. 반면 역외펀드는 환매시 발생이익만 양도차익으로 일괄 과세하기 때문에 환매시 단 한번만 세금부과가 이루어져 장기투자시 유리하다는 논리다.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권정현 연구원은 “해외펀드 대비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비용이 없기 때문에 재투자 측면에서 더욱 유리하며 장기적으론 수익률 차이가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이와 함께 최근 소개되는 역외펀드 재간접형은 환헤지 부담은 덜고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므로 주목하라”고 밝혔다.

특히 재간접 역외펀드는 위탁운용에 따른 비용부담도 줄고 운용상 관리가 쉬워져 기존 펀드의 재간접 역외펀드 변경이 줄을 이을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성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신한금융투자펀드리서치와 리퍼에 따르면 ‘피델리티인도네시아펀드’(158.0%), ‘HSBC인도주식펀드’(147.9%), ‘템플턴동유럽펀드’(142.3%)등 대표적인 역외펀드들이 최근 1년간 100%가 넘는 초대박 성과를 거두는 중.

이 밖에 지난 2월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세계최대 증권예탁결제기관인 유로클리어와 역외펀드 지원 연계시스템 협약을 맺은 것도 향후 수혜로 점쳐진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팩스에 의존했던 역외펀드 판매업무 전산처리가 가능해져 속도와 비용, 그리고 정보 측면에서 접근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와 관련 권 연구원은 “근래 해외펀드가 침체일로를 겪고 있지만, 이처럼 다양하게 제시중인 해외펀드 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맥락에서 역외펀드는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꾸준히 관심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최우수 성과 주요 역외펀드(주식형) 현황 〉
                                                                            (단위 : US$mill, %)
(기준일:2010년 3월말 기준)
(자료: 신한금융투자, 리퍼)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