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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에게 듣는다] 고금리 당분간 기대하지 말아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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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4-28 22:46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김성엽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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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에게 듣는다] 고금리 당분간 기대하지 말아야
“지금 고객들은 펀드 투자시기를 실기해 안타까워 하지요” 최근 증시가 상승흐름을 타면서 고객들 동향을 묻는 질문에 김성엽 부장〈사진〉은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 과거의 예에 비추어 보면 주식형 펀드는 지수가 1850p선이나 돼야 다시 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고객들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다면 1700p 밑에서 했어야 하지만 그 당시는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았다”며, 이는 “아직도 주식형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은 고객들이 불확실한 주식형보다는 채권형이나 사모펀드에 관심이 높다. 기왕 리스크를 부담할 바에는 주식 보다 고금리 채권에 투자하겠다는 것.

비록 신용도가 낮아 위험이 있더라도 직접 투자로 짧게하면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통상 투자는 1년물로 한다고 한다. 그리고 최대 불안 요인인 출구 전략으로 설사 금리가 인상 된다 하더라도 만기상환을 받는다면 수익률을 확정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이렇게 리스크를 부담하면서도 고금리를 찾아 나서는 것은 2%대의 안전자산 만으로는 투자 욕구를 채울 수 없기 때문. 그러나 김 부장은 아직도 고객들은 주식형 등 불확실한 투자에는 나서지 않는다며, 지금은 펀드에서 예금으로 이동 중이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 만기되는 정기예금은 채권투자와 은행 ELD상품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은행 ELD상품이 인기가 높은데, 이는 원금이 보장되면서 수익이 KOSPI 200지수와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고객들은 원금 보장을 선호한다는 뜻이다.

다만, 주식과 관련한 투자에 있어서는 공모주 펀드가 인기다. 삼성생명 상장이 이슈가 되면서 4월에 이어 5월에도 공모주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도 김부장은 당분간 금리는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은행권 대출이 감소추세에 있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는 한, 안전자산의 고금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김부장의 분석이다. 또한 각 금융권의 금리가 이처럼 낮게 유지되는 것도 시중에 여유자금이 그만큼 넘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통상 금융권은 매년 연말이 가까워 지면 고금리 특판을 시행해 왔으나 금년은 1월까지 이어오다 2월에 마감했다. 경쟁적이던 고금리 특판을 중단 한 이유는 시중 부동산 거래가 중단되고 대출수요가 감소하면서 은행도 더 이상 자금조달이 필요없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은 투자자가 오히려 고민하는 시기라며, 은행들은 금리 경쟁보다 커뮤니티 상품판매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도 남아공 월드컵을 겨냥한‘오 필승코리아 적금 2010’이나 ‘생막걸리 하나적금’이 그 일환이고, 하나행복출산 적금 등 공익성 상품이나 5월 어린이들을 위한 ‘하나 꿈나무 적금’ 등을 내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높은 금리를 고정 할 순 없어도 고객과의 약속이나 이벤트를 통해 고객만족차원의 추가 금리는 지원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대담 허과현 국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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