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한은행이 ‘신한 마이 카(My Car) 대출’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뒤따라 하나은행이 ‘하나오토론’을 선보였다. 이어 조만간 우리은행도 ‘우리V오토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자동차 할부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캐피탈사나 카드사 등 제 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를 내세워 공략하고 있다. 제 2금융권의 자동차 할부 평균 금리는 최저 12%에서 시작되는 반면 은행들의 금리는 최저 6%로 절반이상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자동차 구입시 발생하는 취급수수료와 근저당권 설정비 등 부대비용들도 부담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중고차를 포함한 신규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부터 기존 고금리의 자동차 대출갈아타는 것도 가능하다. 저공해 자동차, 경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유 고객에게는 최고 0.3%까지 금리를 감면해 준다.
신한은행도 그린자동차 등 거래 요건에 따라 최고 0.5%까지 우대해주고 6월말까지 대출을 받거나 신청고객에게는 0.3%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은행들이 이같은 금리혜택과 각종 수수료 면제조건을 앞세운 경쟁가열은 고객들에게는 선택폭을 넓혀주지만 지나친 경쟁은 수익성 악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5등급까지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하지만 하나은행은 7등급까지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주면서 시장선점을 위해 무리한 영업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동차 할부시장은 캐피탈사들의 독무대였지만 은행들이 낮은 금리를 무기로 시장에서 시장 선점에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무리한 경쟁은 자칫 은행 수익성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0년 초반 수입 외제차 및 중고차 리스 시장진출에 나섰지만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당시 연체율이 높아졌던 것도 요인이었지만 자동차 대리점 상담과 계약이 이뤄져서 실수요자가 본인이 아닌 명의만 빌리는 사기계약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연체율이 높아질 경우 총액 한도를 관리하거나 리스크를 강화해 자정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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