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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대부업체 대출금리 대폭 인하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0-04-11 20:39

리드코프·러시앤캐시 20~30%대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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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대부업체들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정부는 서민금융 활성화의 대책으로 대부업 최고 이자율을 44%로 인하하기로 결정해 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정부 대책이 발표되고 나서 대형 대부업 관계자들은 일본의 선례를 볼 때 수익성이 악화되고 향후 대부업 음성화가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업계의 우려와는 반대로 국내 대부업체 중 유일한 코스닥 상장사이자 순수 국내 자본 회사인 리드코프는 정부 시책이 나오기 전부터 서민금융 발전을 위해 대출금리 인하를 준비해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대출금리인하 상품인 ‘수퍼론플러스’가 출시 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리드코프가 자체의 수익성이 저해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를 10% 대폭 인하하면서 평소 대출이 필요해도 높은 금리로 인해 망설이던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많은 경우 소비자들이 긴급하게 자금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에 이자면제와 같은 1회성 이벤트에 이끌려 자칫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들이 긴급한 상황에서도 10% 낮은 금리로 현명한 대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리드코프 관계자는 강조했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 상품 출시는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출원가 절감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대출금리를 계속 인하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라고 말했다. 리드코프의 대출금리 인하로 업체간 금리 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한편, 러시앤캐시도 올해 초부터 대출이자를 큰폭으로 내리를 방안을 검토해왔다.

실제로 러시앤캐시는 저신용자용 상품 출시를 위해 대부업체 법정 최고 이자율인 49% 보다 크게 낮은 연 29%의 대출상품 출시에 앞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금리인하를 검토해왔으며 최근에는 재난이나 사고로 상환능력이 급격히 떨어진 고객들 위주로 파일럿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대출 잔액 증가와 연체율 등 추이를 지켜보고 적정한 수준의 금리와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대형사에 비해 중소형사의 경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대부업의 법정 최고 이자율을 1년내에 현행 49%에서 단계적으로 39%로 인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경쟁력이 없는 중소형사의 경우 비등록 음성화되고, 불법 영업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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