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의 특징은 금융위기 이후 변화된 감독여건에 맞게 조직정비 이후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주의를 적극 반영한 게 특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김종창 원장 취임 2주년을 맞이해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요 부서 국ㆍ실장을 유임시켜 위기극복 이후 금융시장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진취적 성향을 지닌 직원을 발탁 인사함으로써 조직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금융위기 이후 증대된 감독수요에 대해 조직확대 없이 부서별 인력 재조정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대응하고, 재취업 인력 축소를 위해 일괄 보임해지 제도를 폐지함에 따라 승진규모는 전년대비 48%로 축소운용키로 했다.
우선 금번 인사부터 연령을 기준으로 일괄 보직해임하던 관행을 폐지하고 성과중심 인력관리를 도입, 운영해 성과평가가 좋은 국ㆍ실장의 경우 정년 직전까지 보직을 계속 유지하도록 했다.
또 보임해지 국실장을 교수실로 배치하던 관행을 폐지하고 일반 현업부서에 배치해 각자의 근무경력 및 업무연관성에 따라 국장의 업무를 지원및 자문하는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거나 소비자보호 업무검사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인사 드래프트(Draft)제도도 도입됐다.
보임해지 국ㆍ실장 선정시 본부장으로 하여금 같이 일할 국ㆍ실장을 추천토록 하고 본부장 추천 여부를 보임해지 대상자 선정시 성과평가 결과를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팀장 보임해지시에도 장기근속 팀장을 대상으로 본부장의 추천 여부 및 성과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할 예정이고 팀장 신규보임(승진) 및 승급에서도 성과에 의한 근무평정 결과 및 본부장의 추천 여부를 각 50%씩 반영해 승진 및 승급자를 선정함으로써 본부장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승진 및 승급 대상 명부를 공개해 인사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승진 및 승급대상에의 포함 여부(대상인원의 4배수)를 사전에 공개해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특히 금년부터 인사 기본방침의 사전공개했고 인사 이후 인사 실시내용도 공개, 설명할 예정이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