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감원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복합파생 상품을 감독하는 복합금융서비스국을 부활시키기로 했다.
지난 2008년 김종창 금감원장이 취임한 후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폐지됐지만 이번 금융위기의 진앙지로 복합파생상품이 지목되면서 다시 부활시키기로 한 것이다.
복합금융서비스국은 각종 파생금융상품은 물론 퇴직연금, 신탁상품 등 각 금융권역에서 공통적으로 취급하는 금융상품을 모두 관할하는 감독조직이다.
또 금감원은 검사와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비자서비스본부 내 ‘금융서비스개선팀’을 신설해 각권역의 소비자보호관련 영업행위준칙 등 관련업무를 총괄·조정토록 했다.
또 은행업서비스본부 내 ‘은행영업감독팀도 신설해 은행권역의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기능을 보강한다.
여기에 각 금융사를 전담하는 담당검사역(RM)조직을 상시감시팀과 현장검사팀으로 분리 운영키로 했다.
상시감시팀은 담당 금융회사의 자료만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검사역이다.
금감원은 기존에 있던 자본시장서비스국은 폐지하고 3개팀(자본시장총괄팀, 증권 시장팀, 시장지원팀)의 기능을 금융투자서비스국으로 통폐합시킨다.
금융위기 이후의 시스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감독서비스총괄본부 내 ‘시스템리스크분석팀’을 신설하고 IT업무팀도 ‘IT서비스실(3팀)’로 확대개편해 금융업무의 전산화 진전에 적극 부응키로 했다.
〈 금감원,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