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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心잡기’에 나선 은행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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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24 23:41

직업군인·사병 등 위한 전용상품 출시
60만명 틈새시장 공략해 주력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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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군국 장병 마음잡기 경쟁이 뜨겁다. 직업 군인들은 공무원 수준의 안정적인 수입을 갖고 있고 사회진출을 앞둔 전국 60만 장병의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은행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기 때문.

국민은행은 최근 육군본부와 자금관리시스템(CMS)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체결을 맺었다. 이번에 구축되는 CMS는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국방 내부망을 통해 부대자금 뿐 아니라 간부 개인 금융 거래(계좌 및 카드)까지 조회·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외부 사이버 침입에도 대처가 가능해 보안성을 중시하는 군부대에 특화된 맞춤형 시스템으로 구축 될 예정인 가운데 운영경비 절약으로 연간 6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현역군인 및 군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충성멤버쉽 KB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육군복지단 중앙 휴양시설(호텔, 군콘도) 객실요금 15% 할인, 육군복지단 전 매장, 전국백화점, 대형할인점, 공무원 연금매장 등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이 카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4만1547좌가 팔렸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공군과 해군, 현역군인 등을 대상으로 발급해주는 ‘국방멤버쉽 KB카드’도 현재까지 5353좌를 판매했다.

공군·해군 휴양시설(휴양소, 체력단련장 등) 10% 할인, GS칼텍스 주유소 리터당 70원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군본부와 CMS 구축을 통해 앞으로 주거래 은행으로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만큼 상품들을 연계할 수 있는 마케팅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나라사랑카드’, ‘나라사랑적금’, 나라사랑펀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역군인을 위한 금리우대 상품인 ‘나라사랑적금’은 최소 불입금액이 1000원으로 급여금액이 적은 병사들까지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하다.

△군인 및 군무원 증빙서류(신분증 등) 제출시 0.6% △군 급여이체 실적 보유시 추가 0.4% △월 적립금 10만원 이상 적립시 추가 0.1%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준다.

‘나라사랑펀드’도 현역군인을 위한 맞춤형 펀드 상품으로 최소 투자금액 1만원으로 현역병사들도 가입 가능하며, 5억원 한도의 상해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관계자는 “당장 수익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며 “제대후에도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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