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방銀 임원급 인력 잇단 ‘수혈’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2-03 21:55

지역 영업력강화 등 공격적 마케팅 준비
현장중심의 전문인력 통한 경쟁력 강화

지방銀 임원급 인력 잇단 ‘수혈’
지방은행이 임원급을 잇따라 외부수혈에 나서고 있다. 이는 각 지역별 영업력 강화와 기반확대 등을 위해 현장중심의 전문인력을 영입해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부산은행은 최근 마케팅추진본부장(부행장)에 한국씨티은행 강신원 수석부행장을 영입하고 자본시장본부장으로는 윤용진 한국은행 외화자금국 부국장을 영입했다.

강 부행장은 지난 1989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마케팅과 전자금융, 지점총괄, 소비자금융, 리엔지니어링 등을 섭렵한 금융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윤 본부장도 1984년 한국은행에 입행 이후, 외화자금업무를 총괄하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 미 달러화, 캐나다 달러화 등 포트폴리오 운용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기업과 개인지점 업무를 통합한 데 이어 마케팅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이는 앞으로 고객 중심의 영업을 최우선,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인만큼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강 부행장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본부가 신설된 만큼 마케팅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이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분들인만큼 역량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의 이번 외부수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 자본시장본부장(부행장)에 현대증권에서 IB본부장, 연금신탁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국제금융 및 자금분야 영업통으로 불리는 장승철 전 부행장을 영입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하나대투증권 IB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임기동안 현대증권과 ‘IB사업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 세계 6위권 금융그룹인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꼴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상품 개발 상호 업무지원 등에 나서며 대내외업무에서 두각을 보인 바 있다.

대구은행도 지난 2005년 박휘준 전 자본시장본부 부행장에 이어 2008년 1월 김희철 마케팅기획본부장(현 부행장보)을 영입했다.

박 전 부행장보는 씨티은행에 입행 후 영국 미들랜드은행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에서 외환자금시장 전문가였으며, 김 부행장보도 외환은행 PB영업본부 부장으로 재직당시 PB업계 1세대 선두주자로 불려왔다.

지방은행 임원인사는 거의 내부인력으로 이뤄지는 만큼 일부 은행들의 외부영입은 다소 파격적인 셈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조직의 전문성을 위해 외부수혈이 필요하지만 외부인력을 끌어온다는 것은 조금은 파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분야의 전문가를 수혈함으로써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는가 하면 조직정비 및 활력을 더욱 불어 넣어줄 수 있다는 평가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부영입에 대해 배타적인 성향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거나 조직 체질 개선 등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양종희 아닌 이재근···KB 회추위, 독립성 '증명’·투명성 '과제' [금융지주 승계 점검-KB금융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집권과 ‘참호 구축’을 막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현직 회장이 아닌 새로운 후보를 선택했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끈 양종희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세대교체와 변화를 택했다.이번 결과는 KB금융 이사회의 공정성을 평가할 중요한 시험대였다. 현직 회장이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해 우호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해당 이사들이 다시 회장의 연임을 지원하는 이른바 참호 구축 여부를 결과로 확 2 최우형號 케이뱅크, SIMPLE 신규발급 종료…'히든' 3대 페이·해외 중심 재설계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의 역할을 다시 짜고 있다. 범용 할인에 머물던 혜택을 간편결제·생활비·해외 등 소비 목적별로 세분화하고, 카드 이용을 앱과 계좌 거래로 연결하는 전략이다.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첫 PLCC 'SIMPLE카드'의 신규발급을 종료하고 두 번째 PLCC '케이뱅크 히든카드'를 새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히든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쿠팡페이와 해외결제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을 케이뱅크 앱과 금융상품 혜택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높이고 거래심화 고객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범용 할인서 채널 특화로…카드 역할 재편SIMPLE카드는 2021년 5월 출시 3 정상혁號 신한은행, 영업·RM·심사역 '원팀' 결합…산업·회계 전문가 키운다 [은행원의 진화] 정상혁 행장이 이끌고 있는 신한은행은 회계사와 디지털·ICT 등 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별도로 확보하고, 내부에서는 기업금융 RM(Relationship Manager)과 심사역을 산업 전문가로 육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투트랙’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정부의 생산적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중요성이 커진 기업금융 영역에서는 재무제표를 읽고 대출을 취급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기술, 공급망의 변화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직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다.이는 올해 채용에서도 드러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시작한 2026년 하반기 채용에서 개인·기업금융 일반직 공채와 함께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를 별도 전형으로 선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