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령화시기가 가속화 되고 은퇴시기도 점차 빨라지면서 은퇴이전 대비와 은퇴 이후를 고려한 맞춤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적립식 펀드가 대중화되면서 대체로 공격적 성향을 지닌 20대 후반에서 30~40대 위주의 펀드가 대다수인 반면, 40대 후반부터 은퇴에 맞춰 노년기까지 생활자금 위주로 활용될 수 있는 펀드는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국내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중이고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던 일본의 경우 이미 공모펀드 시장에서 매월 분배형 펀드가 대중화되어 있다.
동부자산운용은 이에 착안해 노후를 준비하는 누구나 하나씩은 가져야 하는, 머스트해브 펀드를 내놓은 것.
이 펀드는 매월 투자원금의 0.5%에 해당하는 분배금을 일부해지의 방법으로 지급한다. 또한 주식에 90%이하까지 투자하는 주식혼합형펀드이지만 월분배펀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고려해, 파생상품운용전략을 통해 주식에 대한 노출을 30%이하로 제한하는 안정적인 투자전략을 수행한다.
연금생활자들의 지속적인 현금흐름과 자산증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형 금융상품인 것이다. 만약 펀드의 운용수익이 월분배금보다 부족할 때는 원금에서 부족분을 지급하게 되며, 월분배금 지급을 원하지않는 고객은 분배를 하지 않는 클래스로 가입하면 된다.
이 상품은 동부증권 전지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초저금리 시대로 진입함에 있어 이자 생활자의 고충을 해소하고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른 연금지급식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