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생명은 기존의 영업점포 축소정책을 중단하고 영업조직 내실화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와 주가하락으로 인해 주력상품인 변액보험의 판매량이 감소하자 점포수를 대폭 줄여왔다.
이는 당시 미래에셋 박현주닫기
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매출에 맞는 점포수를 통해 사업비 절감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기 때문이었다.이로 인해 금융위기 직전인 FY08 9월말 403개의 점포를 최근까지 333개로 줄여왔다.
또한 전국적으로 60개의 금융플라자를 개설한 것도 현재는 47개로 20% 가까이 줄었고 1만3000여명이었던 설계사도 8300명 수준으로 줄였다.
당시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매출규모에 비해 영업조직이 너무 비대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최대 50%까지 줄인다는 생각하에 매출규모에 걸맞게 점포수를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가 회복했고 변액연금보험을 중심으로 변액보험의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매출에 맞는 영업조직’이라는 정책에 따라 내실 강화로 결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설계사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점포수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생보업계에서는 이러한 미래에샛생명의 영업조직 정책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는 미래에셋생명이 매출규모에 따라 영업조직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보험영업의 특성상 인력 및 점포수가 너무 유동적이면 조직간의 결속력이 떨어져 결국에는 충성도가 하락해 13회차 정착률이 크게 하락하게 되는 것을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FY09 상반기 미래에셋생명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을 보면 23.8%로 하위권에 속한다.
이는 당시 미래에셋생명이 영업조직 축소정책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 국내 경기가 회복했지만 불안요소가 아직 남아있고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 저금리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영업조직을 늘리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
한 생보사 개인영업 담당은 “미래에셋이 단기간에 영업조직을 늘리는 것은 분명 부담이 클 것”이라며 “매출규모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직 확대를 조정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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