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은 신탁연금그룹을 신설해 기존 부행장을 12명에서 13명으로 증원하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신규 선임된 부행장은 김옥찬 재무관리그룹, 최행현 신용카드사업그룹, 이경학 여신그룹, 황태성 업무지원그룹, 석용수 HR그룹 등 5명이다. 국민은행은 KB금융아카데미를 신설하고 남경우 부행장대우를 원장으로 선임했다.
국민은행은 대규모 인사 이외에도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영업그룹 내 기업금융부문을 분리해 기존 대기업·투자금융그룹과 통합함으로써 기업금융그룹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본부로 운영되던 신탁·연금부문을 그룹으로 격상시켰으며 녹색경영 및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관련 신사업 추진을 전담하는 본부급 조직으로 녹색금융사업단을 신설했다.
아울러 사업그룹별 업무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상품그룹 산하에 상품본부를, 기업금융그룹 산하에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HR그룹산하에 직원만족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HR본부를 신설했다.
2개 부서로 운영되던 감사조직을 통할하는 감사본부를 신설하여 감사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본부 조직개편에 따라 13그룹 20본부 66부 2실 체제를 운영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대외적으로는 금융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내부적으로는 효율적 조직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도 이날 김영윤 홍보부장을 상무로 선임했다. 또한 부사장급인 준법감시인을 신설하고 이민호 전 국민은행 상임법률고문(본부장급)을 선임키로 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준법감시인 직무대행 겸 준법지원부장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김중회 사장을 해임하고 KB자산운용 부회장으로 발령내면서 보복성 인사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지난 2008년 황영기닫기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