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9년 11월중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은 8조2420억원으로 주식 및 은행채 등의 발행 감소에 따라 전월의 9조4671억원 대비 1조2251억원(1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3919억원으로 전월의 8945억원에 비해 56.2%(5026억원)이나 감소했다. IPO는 총 8건(유가증권시장 1개사, 코스닥시장 7개사)으로 건수는 전월(5건)에 비해 증가했으나 금액은 2654억원에서 1139억원으로 57.1%(1515억원) 감소했다. 유상증자도 총 33건(상장사 32개사, 비상장회사 1개사)으로 건수로는 전월(30건)에 비해 증가했으나 발행규모는 6291억원에서 2780억원으로 55.8%(3511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증가했다. 11월 중 은행채를 제외한 회사채 발행액은 6조4995억원으로 전월의 5조1976억원 대비 25%(1조3019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2조5732억원으로 전월의 2조5986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금융채는 1조9716억원에서 2조원으로 284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도 6274억원에서 1조9263억원으로 3배 가량(207%)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대기업의 발행 규모는 2조5680억원으로 2조4198억원에서 1482억원 늘었으나 중소기업이 1788억원에서 52억원으로 대폭 감소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용도별로는 시설목적 발행이 3600억원으로 전월의 8535억원 대비 4935억원 감소한 반면 운영목적 발행은 1조1358억원으로 전월의 6487억원 대비 4871억원 늘었고 차환목적 발행은 1조774억원으로 전월 1조964억원 대비 19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는 2조4280억원으로 전월의 1조7775억원에서 6505억원 증가했고 BB등급 이하는 52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은행채 발행액은 3조3750억원에서 1조3506억원으로 2조244억원이나 줄어들었으며 소액공모 방식의 자금조달은 230억원에서 253억원으로 23억원 늘어났다.
관리자 기자 sh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