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 개최된 거래소 주주총회에서 김봉수 부회장은 이동걸닫기

이날 42개 거래소 주주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전자투표 방식 경선에서 김 부회장은 정통 증권업계 출신으로, 키움증권 경영성과 등을 바탕으로 차기 거래소 이사장에 오르게 됐다.
30여년간의 정통 증권맨으로 높은 경영성과와 친화력 등이 높은 선호도의 밑거름이 됐다는 해석이다.
한 증권사 대표는 “민간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시장 발전과 증권산업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쌍용투자증권 입사로 증권업계에 입성한 후 SK증권 자산운용담당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1999년부터 키움증권(옛 키움닷컴증권)을 설립해 온라인 점유율 20%대의 업계 1위로 일궈 오는 등 33년간 증권업계에서 줄곧 일해왔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가 끝나는 대로 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한편 이날 표결은 최고 3차 결선까지 갈 수 있는 접전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예상외로 1차 투표에서 60.25%로 세 후보중 유일하게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