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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금리 힘입어 정기예금 급증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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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1-11 20:58

10월 13조원↑…1년來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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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고금리 유치 경쟁에 힘입어 정기예금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정기예금 수신은 13조2000억원으로 전달 9조2000억원보다 4조원이 급증했다. 이는 리먼 사태 직후인 지난해 10월(20조2600억원) 이후 1년만에 최고치다.

이같은 증가는 수신금리 인상 등으로 개인 뿐 아니라 기업자금도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예금만기가 도래하면서 만기가 도래하는 정기예금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고금리를 제시하며 자금유치에 나섰다.

한은은 산업은행 분할과 정책금융공사 설립에 따른 산금채 이관분(16조5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체 은행 수신은 지난달 6조8000억원 감소했지만, 이같은 요소를 감안할 경우 실제 은행 수신은 9조8000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시입출식예금은 9월말 증가했던 추석자금 등 여유자금의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5조9000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8조3000억원이 감소한 데 이어 10월에도 7조3000억원 줄었다. 수익률이 하락하고 정부 관련 자금의 유출로 머니마켓펀드(MMF)도 10월 6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10월 1조4000억원 늘어난 261조6000억원으로 전달 4000억원 감소에서 한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이런 현상은 대출자산을 바탕으로 한 증권 발행 등 은행들의 유동화 규모가 줄면서 대출 통계에 반영되는 금액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과 은행의 대출채권 양도를 포함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2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의 증가규모는 감소됐다. 기업대출은 지난 한 달 동안 2조1000억원 증가하며 지난 9월(2조9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대기업 대출도 2000억원 감소로 돌어섰고, 중소기업대출도 전월(2조8000억원)에 비해 2조2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은은 “지난 9월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등 금융당국 규제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증가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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