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들 “중장년층을 잡아라”

김성희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11-01 21:13

예비 실버층 위한 상품 ‘봇물’
고령화 진입에 신규 고객확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 은행들이 인생의 후반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마음잡기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가까운 미래에 퇴직금과 연금을 손에 쥔 예비실버 층이 고수익 고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은행은 예비 실버층을 대상으로 연금수급 맞춤 전용통장인 ‘신한 행복연금통장’과 ‘탑시니어플랜저축예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행복연금통장은 국민연금관리공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의 경우 ‘국민연금 뉴-라이프(New-Life) 카드’를 발급해 △실버상해보험 △무료가입 전국 병원·약국·한의원 3개월 무이자 할부 △말레이시아 골프장 3만원 무제한 라운딩 △건강검진 시 특별혜택 및 올 라이프 케어 서비스등 실버세대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실버계층 공략에 적극 나서기 위해 기존 상품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름도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는 의미인 ‘뉴라이프’로 명칭을 바꿔 뉴라이프 행복연금통장, 뉴라이프 플랜저축예금 등 새롭게 리뉴얼한 상품을 다음달 출시한다.

하나은행도 은퇴자를 위한 ‘부자되는 연금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역모기지론을 받는 고객과 각종 연금 수령자가 이 통장을 연금수령계좌로 지정하면 전자금융 수수료는 무제한, 창구거래 수수료는 월 10차례 면제된다. 또한 평균 잔액을 50만원 이상 유지하면 연 2.2%의 금리를 제공한다. 부자되는 연금통장에 가입한 고객은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연금 신용대출’을 통해 연간 연금수령액 범위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이 40대 후반 시니어층을 겨냥해 출시한 ‘와인(WINE) 정기예금’도 관심을 끌고 있다. 386세대와 65세 이상 노년층 사이에 낀 이른바 ‘WINE(Well Integrated New Elder’ 세대를 위한 상품으로, 1년제 가입시(5000만원 이상) 금리는 기본금리 연 4.2%와 우대금리 0.6%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8%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송금시 수수료 면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무료 대행 및 세무 법률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상담서비스, 24시간 365일 건강상담이 가능한 헬스케어서비스 등 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연금수령자를 대상으로 최고 연 2.3%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주요 은행거래수수료 면제는 물론병원예약·검진 확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우리연금AMA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연금수급자가 대부분 노령인 점을 감안해 병원진료예약이나 건강검진 예약 및 비용우대, 일정관리 등의 추가 건강관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되고 고액 자산을 갖고 있으면서 안정적인 재산관리에 관심이 높은 노년층과 중장년층이 은행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는만큼 실버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은행별 실버층 대상 상품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