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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노조설립 놓고 ‘갈등고조’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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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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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사무실 지원 등 충돌 발생ING생명이 노조와의 갈등으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ING생명은 17일부터 약 3주간 본사 및 주변 전체에 대해 집회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노조가 이에 앞서 약 3주간 본사 주변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해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측을 계속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ING생명은 국내보험시장에 진출한지 약 20년 간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 등을 조절해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직원들과의 갈등이 발생했다.

당시 희망퇴직에 2배 이상의 직원들이 퇴직을 신청하자 신청자들 중 일부 직원에 대해 퇴직 신청을 반려하는 중 정확한 기준 없이 일방적으로 신청 반려 통보를 한 것.

회사측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당시 우수직원에 대해서는 신청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부는 인사고과 점수가 평균 이하여도 우수직원으로 분류돼 퇴직 신청을 반려하고 일부는 인사고과 점수가 높아도 퇴직 신청을 받아주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커졌다.

이로 인해 지난 8월 6일 노종조합을 설립,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조가입신청을 받았다.

현재 ING생명과 노조가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은 노조원 가입대상에 대한 조율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차장급 이상도 노조가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차장급 이상은 관리직이기 때문에 노조가입을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7차에 걸친 노사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현재 ING생명에서 차장급은 약 120여명이다.

노조측은 ING생명에 입사하면 바로 주임이기 때문에 차장급이라고 해도 타 회사에서는 과장급에 불과해 노조가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차장급은 엄연히 관리자에 속하기 때문에 노조가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노조가 설립된지 두달이나 지났지만 사측에서 노조사무실 지원을 거부하고 있어 노조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ING생명 노조 문혜원 지부장은 “회사측은 노조와의 원활한 협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노조가입을 막는데 급급하다”며 “현재 전체 직원들중 절반이상이 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ING생명측은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 입장표명을 꺼리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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