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감에서 뭇매 맞은 생보업계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0-14 21:04

보험금 미지급·카드수납 거부
보장성보험 이미지 회손 불가피

국정감사에서 생보업계가 뭇매를 맞았다.

사망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금액이 3000억원에 육박할 뿐만 아니라 보험료 지불방식에서도 카드수납 거부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남(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회계연도부터 2009회계연도 1분기(4월~6월)까지 미지급건수는 모두 5250건이며 미지급금액은 1583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생보사가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은 누적 금액만도 무려 29810억원으로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지급건의 사유는 병력에 대한 고지의무 위반이나 자필서명 없는 내용 등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일부 특정보험사의 경우 매년 보험금 미지급금액이 청구금액의 10%를 넘는 경우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매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되는 관련 민원이나 분쟁조정 신청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총 6011건으로 2007년에 비해 무려 1468건이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금감원이 민원 신청을 받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대 증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을 포함해 생보업계 대한 분쟁조정 역시 그 처리건수가 올 8월 현재 7176건으로, 이미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반면 수용률은 오히려 감소해 금융권 전체 수용률인 43.3%에도 미치지 못하는 3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 건 의원이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회사별 보험료 신용카드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험회사의 신용카드 수납률은 매우 낮았고 생보사의 경우는 거의 신용카드 수납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2007년 카드수납률은 0.01%, 2008년 0.04%로 각각 집계됐고 대한생명의 경우 2007년에는 단 한 건도 보험료 카드수납이 없었다.

교보생명의 경우 2007년 0.35%로 나타나, 그나마 대형사 가운데 신용카드 초회 수납률이 가장 나은 편이었다.

보험사들은 신용카드로 수납하는 경우 역시 대부분 초회보험료만 카드로 받고 2회차 보험료부터는 자동이체로 유도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민원도 지난 2007년 100건에서 2008년 185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정감사에서 생보업계가 뭇매를 맞음에 따라 이미지 회손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다수의 생보사들이 보장성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망보험금 지급거부 등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됨에 따라 보장성보험의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한 상황.

이에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거부 등은 누수되는 보험금을 최대한 막기위해 언더라이팅을 강화했기 때문에 증가한 것”이라며 “이를 모든 사망보험금에 대해 지급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