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국계은행 예금유치에 ‘총력’

김성희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9-16 21:08

SC제일銀, 최대 6%대 파격 금리
수신기반 약해 고금리 자금유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외국계 은행들의 국내시장 공략이 하반기 들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고금리 특판예금을 쏟아내면서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최고 연 6.1%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두드림 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신규 포함)들이 두드림 신용카드까지 이용할 경우 카드사용액에 따라 두드림 통장 잔액 1000만원까지 최고 2.4%의 추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별 가산금리는 △20만~50만원, 0.2% △50만~80만원, 0.4% △80만~150만원, 0.6% △120만~150만원, 0.9% △150만~200만원, 1.1% △200만원 이상, 2.4%이다.

지난해 4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두드림 통장의 예금금리는 예치건별로 30일간은 연 0.01%, 31일 이후부터는 연 3.6%를 적용하면서 현재(8월말 기준)까지 5조원이 넘는 예금을 유치했다.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수수료, 창구 당행 이체 수수료, 은행업무 시간 외 자동화기기(CD/ATM) 현금 인출 및 타행 이체 수수료 등을 면제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씨티은행도 지난 달 20일 출시한 ‘참 똑똑한 A+통장’은 출시 보름만에 판매고 5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통장도 계좌이체 및 공과금 납부 등 예금의 기존 기능을 그대로 보유하면서도 예치기간 30일 이내는 연 0.1%(세전), 예치기간 31일 이후부터는 연 4.2%(세전)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등 CMA 수준의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 정기예금금리가 4% 초반인 점에 비춰보면 수시입출금 통장이 오히려 금리가 높은 금리역전이 벌어진 셈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프리스타일 정기예금’ 상품을 2년 만기 5.0%라는 파격적인 금리를 적용해 약 3주만에 300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외국계 은행들의 공격적인 예금유치는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성 상품 금리가 장기적으로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장기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를 높이 가져가겠다는 포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국계은행의 경우 지점이 적고 수신기반이 약한 탓에 시장 금리가 오르기 전에 선제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