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FY09 1분기 22개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7009억원으로 전년동기 5782억원에 비해 21.2%나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 회복으로 인한 투자수익이 1426억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과는 달리 수입보험료는 줄어들었다.
FY09 1분기 생보사 수입보험료(특별계정 포함)는 17조51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675억원) 줄었다.
이는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변액보험 등 투자형상품의 신계약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FY09 1분기 일반계정 초회보험료는 876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60억원 늘었지만 변액보험 등이 포함된 특별계정은 2331억원으로 7229억원 감소했다.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대형3사의 시장점유율은 53.6%로 전년동기의 54.3%에 비해 0.7%p 준 반면 중소형사는 24.2%에서 1.3%p 증가한 25.5%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계생보사들의 경우 해외본사의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20.9%로 0.5%p감소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228.9%를 기록해 전년말보다 14.6%p 증가했고, 올해 1분기부터 적용되는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은 202.7%를 기록했다.
생보사들의 순이익 호전과 달리 손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5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줄었다.
이는 지급보험금 증가 등으로 인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FY09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0.7%로 전년동기에 비해 3.0%p 늘었다.
그러나 보유보험료는 9조72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7218억원)에 비해 1조73억원(11.5%) 증가했다.
이는 실손의료보험 등 개인건강보험에 대한 수요증대로 장기손해보험의 초회보험료가 2850억원으로 879억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장기손해보험의 비중도 FY08 말에는 54.2%였으나 FY09 1분기에는 57.9%로 크게 늘어났다.
삼성화재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3.0%로, 전년동기보다 1%p 줄어든 반면 중소형사는 20%에서 21.6%로 확대됐다.
온라인자동차보험 등 전업사와 외국사의 시장점유율은 15.4%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0.6%p 줄었다.
재무건전성은 생명보험사와 마찬가지로 개선됐다.
지난 6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288.8%로 전년도말 대비 13.6%p 증가했고,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은 281.9%를 기록했다.
< 생보사 수입보험료 현황 >
(단위 : 억원,%)
(기준일 : 2009.5.20)
< 손보사 보유보험료 현황 >
(단위 : 억원,%)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