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책銀, 리테일 영업에 승부수

김성희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8-09 18:41

수신강화 위해 영업지원 확대
고액자산가 겨냥, PB센터 개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민영화를 앞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수신기반 확대를 위한 ‘몸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은 중소 및 대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서왔지만 민영화로 전환되면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인금융 부문 강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10월 민영화 이후 가계대출과 개인요구불예금 등 소매금융업무가 가능해지면서 리테일 영업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산은은 올해 초 수신기반 확대에 주력하기 위해 성장금융지원실 명칭도 고객지원실로 바꿨다.

산은은 매년 4월 1일 창립기념일에 맞춰 특판예금 상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올해도 창립 55주년을 맞아 ‘ⓤbest 정기예금’을 지난 5월말까지 판매 완료했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고금리 특판상품을 선보인 가운데 올해에는 최고 연 4.15%(18개월 기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해 85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지난 2000년 도입한 PB업무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와 세무사 등과 제휴해 거액자산가 대상의 PB영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산은 PB 점포는 VIP골드센터 6곳, VIP센터 9곳, 일반 PB센터 30곳으로 총 45개이며, PB업무를 담당할 관련자격증을 취득한 FP요원은 총 71명에 이르고 있다.

또 지점의 업무 혁신을 독려하는 한편 수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신 담당 직원에 대한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전국 45개 영업점의 지점장들은 매주 수요일 화상회의를 통해 정보교류와 영업전략 등 업무 경쟁력을 지원하고 지난달에는 수신 담당 직원들의 체계적 교육을 위한 상설모의점포(KDB CS & Edu Center)도 개점했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점포수가 45개로 적어 업무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산은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안전한 재산관리자로서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안정성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거액 자산가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은행도 리테일 영업강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영화 이후에는 개인고객 확보여부가 생존전략에 큰 갈림길이 되기 때문이다.

윤용로 기업은행장도 최근 열린 ‘창립 48주년 기념사’에서 개인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소기업 금융시장에 있어서는 독보적일지라도, 은행의 중장기적인 발전에서 보면 개인금융 고객을 확보하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은은 최근 개인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급여통장인 ‘아이플랜통장’의 서비스를 확대해 타은행의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는가 하면 최고 연 4%를 지급하는 특별예금인 ‘녹색성장예금’과 ‘e-끌림통장 공동구매 정기예금’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 개인고객의 편의를 위해 이달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10월까지 전국 20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은은 지난 6월에도 강남 도곡동에 PB서비스만을 위한 센터 1호점을 개점했다. 기존 176개 지점에 PB를 배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개인고객들을 겨냥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