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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생활 안전보장은 필수’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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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6-24 21:05

최용석 흥국생명 금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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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생활 안전보장은 필수’
지속되는 불황으로 중산층 가계는 직격탄을 맞아 가계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가계지출을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아지면서 생계유지를 위해 보험이나 적금을 해약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금처럼 가계경제가 안정적이지 못할 때 당장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보험은 우선처분의 대상이 되곤 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생명보험 누적해약률(효력상실분 포함)은 지난해 10월 7.2%, 11월 8.2%, 12월 9.4%까지 올랐고 최근 집계인 금년 2월말 기준으로 생명보험 누적해약률은 무려 11.4%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불황의 여파가 이제는 보험계약의 해약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보험가입 후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보상을 받아보지 못했다면 보험을 괜히 들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건강에 문제가 없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음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보험료에 대한 미련만 갖고 되면 가계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할 시 곧바로 보험을 해약해 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만일에 하나 가계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집안에 건강이 안 좋은 환자가 생기면 가계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며 중병으로 입원이나 수술을 할 지경에 이르게 되면 가정 살림은 무너지게 된다. 어렵다고 질병이나 사고가 비켜가지는 않는다. 어려울수록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불황 속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는 보험상품이 있다. 비교적 저렴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장을 제공하는 보험상품이 그것이다. 다른 보험에 비해 저렴하지만 생활에 안전을 가져다주는 측면이 더 크다.

예를 들어 의료실비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질병과 상해를 동시에 보장하면서 암, 수술, 치명적 질병 등 생활에 필요한 담보를 제공해 준다. 가계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병원비를 실비로 보장해 주는 보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심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특히 보험상품 해약이 많은 이 시기에 반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다음으로 운전자 상해위험보험을 들 수 있다. 운전사고가 발생하면 상대방도 다치지만 자기 자신도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보험은 본인 상해에 대한 보상은 매우 취약하다.

실제 보상시 본인과실이 현저하게 많을 경우 치료비는 물론 사망, 후유장애비용까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맹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해 주는 보험이 운전자 상해위험보험이다. 더욱이 사고처리를 위한 형사합의금, 벌금, 면허정지/취소위로금, 변호사선임비용 등도 보장된다. 그 외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고령출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태아의 선천성 질환 등을 보장하는 태아보험, 고령화시대가 되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치아의 건강과 치아수명을 보장하는 치아보험 등은 경기불황 상황하에서도 잘 팔리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들 보험상품은 가계경제가 어렵더라도 2~3만원대의 저렴한 상품이고 사고발생시 보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들은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험상품군이다.

최근 보험가입자들의 관심은 중도해지를 비롯한 계약 리모델링이다. 가계 평균 한두가지 보험에 가입한 상황을 감안하면 지금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중도해지나 리모델링에 대한 니즈환기는 당연지사일 것이다. 보험계약 해지가 무조건 손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보장기간이 짧은 보장성보험, 특별히 발생확률이 높지 않은 보장/특약은 해약대상 1순위이다.

또한 중복보장도 정리대상이다. 쓸데없이 이중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기보다 적절한 수준에서 재조합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보험가입은 재테크의 우선순위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많지 않더라도 일정 부분은 반드시 보험에 투자해야 한다. 어려울 때 닥치는 사고와 불행은 더 가혹하기 때문에 보험은 이럴 때 힘을 발휘한다. 사고로 경제활동이 멈춰지면 가족생계도 불가능해 질뿐 아니라 아무리 재테크로 돈을 많이 벌어 놓았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잔고는 바닥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금의 불확실한 미래보장 차원에서 보험가입은 최우선 선택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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