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성된 1차 채안펀드는 5조원 규모로 운용되며, 주요 투자자산은 은행채와 회사채, PF- ABCP, 여전채, 할부금융채 등에 주로 투자될 방침이다.
채안펀드는 3년간 환매가 제한되며, 국내은행(17개사), 보험(38개사), 증권(36개사) 등 금융기관 총 91개사 투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통합펀드는 산은자산운용이 총괄 운용을 주도하며, 회사채, 은행채, PF-ABCP 등 각 하위 펀드는 8개 운용사가 나눠 담당하게 된다.
하위 부문 8개 운용사의 운용섹터를 살펴보면 △회사채부문(SH운용, NH-CA운용) △은행채부문(하나UBS, 기은SG) △PF- ABCP, P-CBO(한화, 삼성) △여전, 할부채(한국투신, 우리CS) 등으로 각각 투자 섹터 범위가 나뉘었다. 아울러 수탁회사는 국민은행이, 사무관리회사는 우리은행이 각각 선정된 것.
한편, 채안펀드 투자대상은 차환발행 물량의 50%수준 매입이 원칙이며, 일시적 유동성 위험이 있는 견실한 기업에 자금이 우선적으로 공급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은행채는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제외한 나머지에 분산투자되며, 회사채는 AA-이상에만 투자된다. 단 신용등급 AA-미만 등급은 신용보강을 통해 투자할 방침이다.
PF- ABCP는 금융기관 약정이 없는 신용등급 A2- 이상에 투자되고, P-CBO는 신보, 기보를 통한 신용보강을 통해 투자된다. 여전, 할부채 역시 신용등급 AA-이상에 집중투자되며, 단 AA-미만은 신용보강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