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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금조달 당분간 어려워”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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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1-23 18:49

환율, 내년 하반기 이후 점차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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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금조달 당분간 어려워”
해외자금조달 여건이 당분간 호전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1일 한국경제학회가 주최한 ‘국제 금융위기와 우리의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정부균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최근 리보금리가 급락하고 있음에도 불구, 한국계 기간물 조달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한ㆍ미 통화스왑 체결로 한국계 신용 위험이 소폭 회복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가 발행하는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지난 17일 3.77%로, 올 1월 2일의 0.47%보다 여전히 9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그는 또 “내년에도 디레버리지와 신용도 등이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해외조달금리는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안정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내 차입자들은 당분간 해외사모 발행이나 국내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를 통한 외화조달 등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정 소장은 “원-달러 환율은 내년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유가 등 원자재 가격하락과 원화약세에 따른 경상수지 개선,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완화 등으로 점차 원화 강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민간소비와 투자부진, 수출둔화, 대내외 금융환경 악화 등으로 국내경기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도 내년도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대체로 2~3%대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소장은 “각 경제주체들은 위험관리 강화, 외화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방안 강구 등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재하 금융연구원 부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각국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고 있는 가운데, 우리경제도 내수가 급속히 둔화되며 경기순환상 본격적인 경기둔화국면이 진행중”이라며 “부동산 경기침체, 가계ㆍ중소기업의 대출부실 우려, 유동성 경색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부원장은 “정부가 시장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리스크요인을 중심으로 정부개입의 필요부문ㆍ규모ㆍ시기ㆍ방법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기가 실물 부분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박 부원장은 “합리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통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에 대해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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