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서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데이터 센터는 많은 구축비용 때문에 대개 대형 IT기업이나 그룹 차원에서 운영돼 왔다.
8,343㎡(연면적 10,866㎡)의 부지에 건립되는 ‘교보-IBM데이터센터(가칭)’는 지상 4층 규모로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200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토지매입 및 건축비용을 교보생명이 부담하고, IBM은 최첨단 서버와 통신장비를 포함한 IT인프라 공사를 맡는다. 완공 후에는 한국IBM에게 10년간 장기 임대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교보생명과 미국의 투자자본인 Pine Tree Equity사가 각각 200억 원, 100억 원을 투자해 건립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달 8일 자회사 ‘교보데이터센터유한회사’를 설립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본사사옥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현 전산센터를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회사로서 안정적인 고객 금융정보 관리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글로벌 수준의 IT 운영환경 기반을 구축하게 돼 대외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