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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내년 경영환경 악화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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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1-05 22:49

“성장성 대폭 둔화, 수익성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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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은행경영 환경이 나빠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장보형 연구위원은 최근 ‘2009년 국내 경제·금융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은행산업은 성장성이 대폭 둔화되고 수익성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위원은 내년 금융시장 전망과 관련해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 및 위험 기피 현상 심화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수신 증가세가 유지되고 신용스프레드 축소로 조달여건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경기침체 본격화와 은행의 리스크관리 강화로 인해 중소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대출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또 신용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 부동산PF부실 가능성 등으로 연체율 하락이 쉽지 않다”며 “부동산가격 급락에 따른 가계부문의 부실화 우려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자본적정성과 관련해 은행의 자본확충 여력은 크지 않지만 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대출 및 미사용한도 축소 등으로 BIS비율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지난달 29일 ‘2008년 금융동향과 2009년 전망 세미나’에서 “은행의 성장성은 여신위험의 관리 강화, 유동성 확보, 부채상환 국면의 확대 등을 감안할 때 둔화될 것”이라며 “수익성의 경우에도 대출수요 위축에 따른 이자이익의 둔화, 투자자 보호 등에 따른 판매수수료의 위축, 비은행권과의 결제서비스 경쟁 우려 등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경기둔화에 따른 대손비용의 증가와 바젤 2의 본격적인 실시가능성, 부동선 관련 위험의 지속 등으로 건전성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구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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