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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정책자금 저금리 대출 서민위해 필요”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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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19 17:59

신협중앙회 권오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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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정책자금 저금리 대출 서민위해 필요”
신협, 10등급도 13%대 신용대출 가능

자산 30조 돌파·예금성장률 1위 달성

“신용협동조합은 서민들에게 저리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타 금융기관처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서민 신용대출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신협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여유자금을 신협이 운용해 저리로 서민들에게 금융지원을 해줄 수 있게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계층은 서민들이다. 정부는 주요 정책으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공언했지만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사항은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정책자금을 통해 저리로 서민금융지원에 나설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이하 신협) 권오만 회장〈사진〉은 “농협과 수협의 경우 농민과 어민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을 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서민 금융지원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신협의 경우 정책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서민금융 지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현재 신협은 평균적으로 1~8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자체 CSS(신용평점시스템)를 통해 10등급 고객까지도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특히, 대출금리도 8~10%의 저리로 책정하고 있으며 9등급과 10등급 고객에게도 13%대의 저리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만약 정책자금 운용을 통해 10% 안팎의 금리로 9등급과 10등급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해진다면 실질적인 금융소외자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 회장은 “과거 IMF때 신용대출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서민금융지원의 기능을 다했지만 신협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건전성 개선작업을 하고 있어 현재는 신용대출 비중이 20%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밖에도 각종 정책자금 취급확대 이외에도 1개 시군구 단위로 제한된 업무영역의 완화, 신용카드 및 신탁업무 등 다양한 비이자 수익사업 허용, 서민에 대한 예탁금 비과세 가입한도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 등 신협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협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신협의 자산은 9월말 현재 30조원을 돌파했으며 예금도 총 25조7329억원을 달성, 10.4% 예금성장률을 기록해 상호금융권 및 시중은행권에서 예금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02년 이후 7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1000억원 이상 흑자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부실대출 비율도 2003년 4.3%에서 8월말 현재 1.9%까지 낮춰 높은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권오만 회장은 지난 9월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에 선출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

신협은 출자금 증대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공제, 카드사업, 전자금융을 확대해 종합금융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1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해 자산 40조원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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