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저축은행(은행장 김종학)은 1년 정기예금 금리를 7.9%(복리수익률 8.19%)로 인상해 1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HK제휴 현대카드를 신청하거나 인터넷으로 가입시 추가금리 0.1%가 제공되어 최대 8.0% (복리수익률 8.3%) 금리를 적용받게 돼 업계 최고 수준의 예금금리를 내놓게 됐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으로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안정적인 고금리예금상품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단기 자금운영처를 찾는 사람들도 단기 정기예금상품(3개월 7.0%, 6개월 7.5%)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제일저축은행, 제일2저축은행, 신안저축은행도 연7.9% 1년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삼화저축은행, 삼성저축은행, 신라저축은행, 영풍저축은행이 7.7%로 금리 경쟁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예금 금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도 15일 현재 6.96%를 기록할 정도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수신금리를 7%대로 끌어올리면서 저축은행들이 장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고금리 수신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