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KTIC홀딩스는 지난 5월 중국의 칭화홀딩스캐피털(Tsinghua Holdings Capital)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투자를 동반한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냄으로써, 한•중•일 투자금융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게 됐다.
KTIC홀딩스는 일본 및 중국을 대표하는 투자기관과의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을 통해 투자 노하우를 교환함은 물론, 각국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함으로써 해외투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기업공개를 국내외 시장에서 추진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화와 함께 성장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게 되었다.
이번 대규모 투자결정 및 전략적 제휴에 대해 SBI코리아홀딩스의 다까하시 요시미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투자회사가 손을 잡고, 아시아 지역으로 공동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SBI그룹은 KTIC홀딩스 및 한국기술투자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투자금융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갑수 회장은 “금번 SBI홀딩스와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시장을 넘어 동북아시아 투자 산업의 주축이 되기 위한 포석”이라며 이번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아시아 각국에서 전문적인 투자 노하우를 가진 기관들과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체결해 아시아 전역으로 투자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투자는 지난 3월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 최초로 3억불 규모의 중동 국부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었으며, 아랍에미리트연합국 두바이의 국부펀드 운용기관인 ‘Dubai World’와 아부다비의 투자기관인 ‘Bin Salem Holding’,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운용기관인 ‘SAGIA(Saudi Arabia General Investment Authority)’ 등 중동 주요 투자기관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끝)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